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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벌써 세 번째"…도로 달리다 또 엔진에서 불 나 홀라당 탄 BMW

주행 중이던 BMW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이틀새 벌써 세 번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영주소방서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주행 중이던 BMW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이틀새 벌써 세 번째다.


차량에서 계속해서 화재가 발생하자 BMW 코리아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자발적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20일 경기 구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5분쯤 구리포천고속도로 갈매 톨게이트 부근에서 BMW GT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앞면과 뒷면이 모두 불에 탔다.


차주는 "출발할 때부터 출력도 나오지 않고 주행 중 경고등이 떠서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나면서 보닛 부분에서 불길이 일었다"고 말했다. 불이 난 차량은 2016년식 디젤 차량이다.


인사이트지난 2015년 엔진룸 화재로 불에 탄 BMW 520d 차량 / 뉴스1


앞서 19일 오후 1시 40분쯤에는 구리시 인창동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는 "주행 중 갑자기 속도가 줄어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연기와 화염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오후 6시 30분에는 성남시 수정구의 한 상가 앞 도로에 주차된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차를 세운 지 2∼3분 만에 갑자기 운전석 쪽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2017년 5월 불에 탄 BMW 520d / 보배드림


또 지난 5일에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신도시 분기점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2016년식 BMW 520d에서 불이 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불이 엔진룸에서부터 시작됐고 가속 페달에 문제가 발생한 뒤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BMW 차량 화재가 이어지자 국토부는 조사를 벌여 엔진의 결함 가능성을 확인하고 BMW 측과 협의해 자발적 리콜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MW 차량의 잇단 화재에 대해 조사를 벌인 국토부는 엔진의 결함 가능성을 확인하고 리콜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