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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 뛰어넘은 재벌 5인의 럭셔리한 '덕질' 수준

우리나라 상위 0.1% 재벌들은 어떤 취미 생활을 할까 누구나 궁금한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인사이트슈퍼카 '부가티 베이론' 레전드 스페셜 에디션 (좌) 부가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우) 삼성전자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대한민국 상위 0.1% 재벌들은 "과연 어떤 취미 생활을 할까" 누구나 궁금한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몇 세대가 넉넉하게 살 수 있을 정도의 부를 축적해 '서민'들이 절대 할 수 없는(?) 활동만 할 것만 같기 때문이다.


실제로 몇몇 재벌들은 세계 각국의 미술품, 문화재 등을 수집하며 '재테크'까지 겸하는 화려한 취미를 보유하고 있다. 


그들이 모은 전시품들을 대부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재벌들은 소박한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국내 유명 재벌 오너들의 럭셔리한 취미들을 살펴봤다.


1. 이종근 종근당 창업주 - 종 모으기


인사이트고촌홀 홈페이지


세계 어디에서나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종(鐘)'은 종근당의 상징이자 치유의 상징이다.


제약업체 종근당의 이종근 창업주는 세계 각국으로 출장 갈 때마다 700여개의 종을 수집했다.


그가 수집한 656개의 종은 현재 이종근 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종근당 고촌 홀에 보관 중이다.


2. 박은관 시몬느 회장 - 핸드백 수집


인사이트YouTube '조선일보 Video C'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8년 한국 부자 36위에 오른 박은관 시몬느 회장.


명품 핸드백 세계 제조 1위 업체를 만든 박은관 시몬느 회장은 '본업'에 충실해서 그런지 핸드백 수집이 취미다.


그는 1500년대에 제작된 핸드백부터 최근 만들어진 핸드백과 지갑 등을 수집하고 있다.


박 회장은 세계 최초로 핸드백 모양을 본떠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 길에 핸드백 박물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3. 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 그림, 문화재 수집


인사이트삼성그룹 홈페이지


고(故)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은 막대한 분량의 그림과 문화재 등을 수집했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병철 회장이 처음 그림을 수집하게 된 계기가 주변 인사들의 권유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가는 국보급 문화재 160여점을 소유한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호암미술관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생이 30여년에 걸쳐 수집한 미술품 1천200여점을 바탕으로 1982년 4월에 개관했다.


4.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 새 관찰


인사이트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좌) 뉴스1, (우) LG상남재단


지난 5월 타계한 구본무 전 LG 회장의 오랜 취미는 새 관찰이다.


그는 주변인들 사이에서 '탐조가'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1995년 회장 취임 이후로 LG 트윈타워 30층 집무실에 망원경을 놓고 밤섬에 있는 새를 관찰하는 것을 취미로 삼았다.


새를 너무 사랑했던 그는 지난 2000년 12월 '한국의 새'라는 조류 도감을 기획하기도 했다.


5. 이건희 삼성 회장 - 스포츠카 수집


인사이트뉴스1


삼성 그룹 회장 이건희는 스포츠카를 수집하는 것이 취미였다.


이건희는 실제로 여가 시간에 자동차 경기장에서 차를 몰았다고 한다.


이 회장은 수입차만 124대 소유하고 있으며 보유한 차량 가격은 총 477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특히 차 값이 '30억원'에 육박하는 슈퍼카 '부가티 베이론'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돼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