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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아모레퍼시픽, 실적 개선 속도 예상보다 더뎌…목표가↓"

KB증권은 국내 화장품 최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아모레퍼시픽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국내 화장품 최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가 기존 42만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됐다.


13일 KB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업황 개선과 실적 회복이 모두 예상보다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 3천 441억원, 영업이익은 63% 급증한 1천 654억원선으로 전망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아모레퍼시픽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 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 5월 최고점 대비 15% 조정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면세점 및 중국 법인 매출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 대비 미흡할 것으로 예상한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빠른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모멘텀이 다소 부족하지만 현시점에서 추가 악재가 나올 가능성도 작다"고 밝히며 "주가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이 10% 늘어난 5조 6,359억원, 영업이익이 19% 증가한 7,0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아모레퍼시픽


국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 16% 증가하는 가운데, 면세점 매출액이 19% 성장할 것이란 평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실적을 회복하기 위해 헬스앤뷰티 스토어 시장에 진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구매로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 역풍을 맞았다. 이에 실적이 급감해 아직도 회복이 더뎌 생존책을 찾아야 한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편집숍 '아리따움'은 현재 자사 브랜드 제품 위주로 판매하던 정책에서 타사 브랜드 제품 판매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