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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반지 팔아야 할 정도로 가난했던 할아버지가 42년만에 아내 손에 끼워준 '결혼 반지'

그동안 사랑하는 아내 얼굴에는 주름이 가득했고 어느새 늙어버린 아내의 모습에 김영기 할아버지는 눈물을 훔칠 수 밖에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KB국민카드'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이제 당신 손에 그 다이아반지 끼워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이한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오랜 시간 늘 함께 해준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루지 못한 소원을 대신 들어주는 '소망 성취' 이벤트를 진행했다.


여러 사연들 가운데 소원성취 이벤트에 보내 수기 1등으로 뽑힌 김영기, 조영순 씨 부부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어렸을 적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소년가장이 된 김영기 할아버지는 어린 두 동생을 먹여 살리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도 포기하고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야만 했다.


인사이트YouTube 'KB국민카드'


먹고 살기 위해 외판원에서부터 장사란 장사는 모두 해봤던 할아버지는 운명처럼 지금의 아내 조영순 할머니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자연스럽게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너무 가난했던 탓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결혼식 후 신혼여행도 못 가고 바로 다음날부터 가게 문을 열고 장사했다.


또 변변한 신혼살림 차릴 집조차 없이 가게에 따른 작은방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김영기 할아버지는 당시 가게를 늘리기 위해 아내를 꼬드겨 금가락지 반지를 팔았고 그것이 지금까지도 미안함으로 남았다.


가난해서, 먹고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다이아몬드 반지 사주겠다고 했던 김영기 할아버지의 약속은 조금씩 뒤로 미뤄졌고 KB국민은행 '소망 성취' 이벤트 소식을 접한 할아버지는 사연을 보내 주인공이 됐다.


인사이트YouTube 'KB국민카드'


결혼한지 올해로 42년. 그동안 사랑하는 아내 얼굴에는 주름이 가득했고 어느새 늙어버린 아내의 모습에 김영기 할아버지는 눈물을 훔칠 수 밖에 없었다.


김영기 할아버지는 조영순 할머니에게 남긴 영상 편지에서 "당신만 보면 언제나 미안한 것 뿐이다"며 "당신 시집올 때 어머님께서 해주신 금가락지 가게 늘린다고 꼬드겨서 팔았는데..."라고 말을 잊지 못했다.


할아버지는 그러면서 "이제 당신 손에 그 다이아반지 끼워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고 프러포즈했고 이를 본 조영순 할머니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남편의 프러포즈를 수락했다.


42년. 그것은 찢어지게 가난했던 김영기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내의 손에 결혼 반지를 끼워주기 위해 걸린 시간이자 한 여자만 바라보고 살아온 세월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KB국민카드'


조영순 할머니는 42년만에 찍는 리마인드웨딩 사진에 연신 웃음을 잃지 않으셨고 그런 아내를 본 김영기 할아버지 또한 행복감을 감출 수 없었다.


턱시도 차림으로 무릎 꿇고 조영순 할머니 손에 정성스럽게 결혼 반지를 끼워주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코 끝이 찡해지게 만들었다.


김영기, 조영순 부부에게 평생 잊지 못할 리마인드웨딩을 선물한 KB국민카드는 앞으로도 의미 있는 이벤트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혹시 당신에게도 사랑하는 이에게 미뤄둔 마음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은 아껴두는 것이 아니다.


YouTube 'KB국민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