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에 납품되는 기내식 '원가'를 한 번 체크해봤다"

인사이트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 여파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논란은 더욱 가열되는 중이다. 


5일(오늘)에는 기내식 공급 업체 LSG스카이셰프코리아(LSG)가 박삼구 회장이 기자회견 당시 해당 업체의 품질을 문제 삼은 발언과 관련해 "정직하지 못한 발언"이라며 강한 반박 입장을 냈다.  


LSG 측은 공개 입장 발표를 통해 "박삼구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내비친 원가 미공개와 품질 우려에 대한 주장과 달리 LSG는 모든 부분에서 아시아나와의 계약 조건을 준수해왔으며 원가 역시 항상 계약에 명시된 사항을 적용해왔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앞서 아시아나항공 측이 "LSG에 기내식 원가를 공개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기내식 품질에도 불만이 있어 업체를 변경했다"고 말한 것과 상반되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아시아나항공 측에서 걸고넘어진 기내식의 '원가'는 실제로 어느 정도 될까. 


지난 4일 한 매체는 하늘 위에서 즐기는 한 끼 식사의 원가가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 1만 5천원~2만원, 비즈니스 클래스 6~7만원, 퍼스트 클래스 15만원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2만원이 아니라 2천원 아니냐", "학교 급식보다 못한데 무슨 말이냐" 등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물론 비행 시 기내의 기압이 높은 탓에 사람의 후각과 미각이 둔해져 음식을 맛없게 느낀다고는 하나, 그동안 우리가 접했던 기내식을 돌이켜봤을 때 원가가 그 정도로 높을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 전반적인 반응이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인사이트 취재진이 아시아나항공과 연락을 취해봤지만 "계약상의 내용을 함부로 밝힐 수 없을뿐더러 '영업 비밀'이라 알려주지 못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시간이 지나 지금의 아시아나 논란이 모두 해결된 후에도 우리는 기내식의 원가는 알지 못한 채 비행기 안에서 끼니를 때워야 할 듯하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오늘부터 기내식을 싣지 못한 노밀(No Meal) 항공편이 없을 것이라 밝혔지만 본래의 완전한 기내식이 아닌 간편식 '브리토' 등을 제공하는 '꼼수'를 부려 또 한 번 비판을 받았다. 


인사이트(좌) 뉴스1 / (우) SBS '뉴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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