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직원들, 18일 광화문서 '갑질 규탄' 3차 촛불집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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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대한항공 직원들이 3차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직원들은 오는 18일 저녁 광화문 세종로 공원에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을 규탄하고 경영 퇴진을 촉구하는 세 번째 촛불집회에 나선다.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 등 3천 8백여명이 모여 있는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에는 3차 촛불집회 관련 일정이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3차 집회는 지난 1, 2차 집회와 마찬가지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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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대한항공 사측의 참석자 색출을 우려해 앞선 두 차례 집회 때처럼 '가이포크스' 가면이나 마스크, 모자 등을 착용하고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집회 주최 측은 '조양호는 퇴진하라', '이게 회사냐?', '조씨와 부역자들 대한항공 망쳐놨다' 등 자체 제작한 16종의 피켓 시안을 채팅방에 파일 형태로 공유해 누구나 출력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 일가의 퇴진과 갑질 근절을 외치는 촛불집회는 지난 4일 처음으로 열린 이후 매주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일에 진행된 2차 집회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350여명의 참석자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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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가 거듭될수록 대한항공 직원들뿐만 아니라 한진 계열사인 진에어, 한국공항 등과 인하대학교 학생 및 직원까지 동참해 뜻을 함께하고 있다.


직원들은 총수 일가 비리 관련 제보를 정리하고 촛불집회 추진 등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대한항공 직원연대'를 구성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3차 집회에서는 '갑질 근절 문화 캠페인'도 진행될 예정이다.


집회 주최 측은 대한항공 승무원의 머리를 장식하는 하늘색 리본을 캠페인의 상징물로 삼고 '함께해요! FLY TOGETHER'라는 문구를 넣은 스티커, 뱃지, 가방고리, 열쇠고리 등을 제작해 집회 현장에서 나눠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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