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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램프 세계 5위 품었다"…LG전자, 글로벌 자동차 조명업체 ZKW 인수

LG전자가 프리미엄 헤드램프 시장 5위이자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자동차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인 ZKW를 인수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LG전자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LG전자가 프리미엄 헤드램프 시장 5위이자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자동차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인 ZKW를 인수한다.


27일 LG전자는 전날 열린 이사회를 거쳐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 ZKW 지분 70%를 7억 7,000만 유로(한화 약 1조10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지분의 나머지인 30%는 LG가 3억 3천만 유로(한화 약 4,332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LG그룹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대표적인 미래사업인 자동차 부품 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동차용 조명 사업'을 선정, 앞선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모두 갖춘 ZKW 인수를 결정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LG전자


ZKW는 자동차용 핵심 조명 부품인 헤드램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실제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에게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생산량 기준 프리미엄 헤드램프 시장 톱 5에 꼽히는 선두업체다.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IT기술을 보유한 LG전자는 ZKW 인수를 통해 자동차 부품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는 물론 차세대 융복합 제품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부품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LG전자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R&D 투자도 지속한다. LG전자는 이번 ZKW 인수로 자동차 부품 사업 중 '자동차용 조명 사업'이라는 성장동력을 대폭 강화, 글로벌 자동차 부품 티어1(Tier 1)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인수 후에도 ZKW는 현재의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며, 오스트리아 현지 직원들의 고용도 최소 5년 간 유지된다.


LG전자 조성진 부회장은 "이번 인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LG전자 자동차 부품 사업의 성장동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전자의 앞선 IT기술과 ZKW의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술을 결합해 자동차용 라이팅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