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매출 하락에도 11년째 가격 안 올리고 있는 '갓뚜기'

오뚜기가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올리지 않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오뚜기가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 등에 다르면 오뚜기가 7년 만에 라면 매출액 역성장을 기록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국내 라면 판매 수량이 10.5%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닐슨)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라면의 성장세가 주춤한 것도 한몫했지만 업계에서는 오뚜기의 제품 가격 동결이 매출 역성장에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오뚜기는 국내 라면 가격을 11년째 동결했다.


업계에서는 오뚜기의 라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때 오뚜기의 시장 점유율이 30%대에 육박했지만, 이후 소폭 하락하며 20% 중반 이상으로 치고 올라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2010년 이후 7년 만의 라면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오뚜기는 라면 가격에 대한 인상 방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오뚜기는 라면 가격 동결 소식을 전하면서 내년 인상 역시 논의된 바 없다고 못 박은 바 있다.


매출 하락에도 11년 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착한기업', '갓뚜기'로 불리는 오뚜기가 올해는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