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주문한 꽃바구니가 사진과 너무 다릅니다”

한 여성이 꽃배달 업체의 사이트를 보고 주문했다가 사진과 달리 다른 종류에다가 부실한 모습의 꽃바구니를 받은 사연에 분통을 터뜨렸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꽃바구니에서도 '창렬스러운' 제품이 등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한 여성이 꽃배달 업체의 사이트를 보고 주문했다가 사진과 달라도 너무 다른 부실한 꽃바구니를 받은 사연에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 어머니의 생신을 맞이해 꽃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A씨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A씨는 꽃배달 업체 사이트를 검색하다가 당일배송이 되는 한 사이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바구니를 주문해 남자친구 집으로 몰래 배송을 보냈다.

 

A씨는 어머니에게 배송이 되기만을 기다리며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있었다. 몇 시간 뒤 업체에서는 주문한 꽃 인증 사진을 A씨에게 보냈다.

 

그러나 A씨는 사진을 보고 몹시 당황했다. 업체가 보내준 사진 속 꽃은 사이트에서 본 이미지의 꽃과는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남자친구도 실제 모습을 보고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어머니께 기분 좋은 선물을 하려했던 만큼 A씨의 실망감은 훨씬 더 커졌다.

 

결국 A씨는 업체에 전화를 걸어 "사이트에 게시된 꽃과 실제 꽃이 다르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업체는 "공장도 아니고 어떻게 똑같이 찍어내겠느냐"며 "겨울이라 꽃 값이 비싸서 그렇다"고 해명했다.

 

황당한 A씨는 "그럼 사이트 사진을 바꿔야 하는것 아니냐"며 "구매자가 계절 봐가면서 사야하느냐" 따졌다. 업체는 "계절마다 사진을 바꿀 수 없다"며 "꽃 시세가 달라지는 부분이니 이해해달라"는 말을 반복했다.

 

A씨는 교환을 요구했지만 업체에서는 이를 거절한 채 '신고를 하려거든 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이미지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소비자가 판매자 입장을 이해하면서까지 원하는 제품과 다른 제품을 돈주고 사야 하는 게 맞는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