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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올리브영서 5년만에 제품 판다

아모레퍼시픽이 5년 만에 드러그스토어 CJ올리브영에 자사 제품을 다시 공급하기로 했다.

via 아리따움 (ARITAUM) / facebook

아모레퍼시픽이 드러그스토어 CJ올리브영​에 5년 만에 자사 제품을 다시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11일 뉴스1은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올리브영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브랜드숍 '아리따움'의 운영과 제품 독점 판매를 보장하겠다는 이유로 지난 2010년 6월부로 '올리브영'에서의 바디용품을 제외한 자사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아모레퍼시픽 제품이 모두 빠져나가자 올리브영은 해외 화장품 브랜드를 들였으며 이후 매장 수를 2010년 71개에서 현재 420여 개로 늘렸다.

그 후 5년 만에 올리브영과 아모레퍼시픽이 다시 만나 화해를 하게 됐다. 

이는 올리브영이 화장품 주요 유통채널 중 하나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자 아모레퍼시픽이 더 이상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아모레퍼시픽이 제품을 모두 철수했던 것이 전화위복이 되었고 아모레퍼시픽도 최근 올리브영의 영향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이 아리따움 가맹점주와 화장품 독점공급 약속을 한 만큼 이에 대한 해결이 원만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과 올리브영에서 겹치는 상품군을 최소화할 것이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성장하고 있는 판매 채널과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 것"이라며 "현재 올리브영에는 마몽드 일부 제품과 홈쇼핑에서 주로 판매하고 있는 베리떼 제품만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도 올리브영과 아리따움의 상품군, 프로모션이 겹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올리브영에 추가로 제품을 납품할지 여부 등 자세한 사안은 현재 협상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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