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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환경청, '화학물질 위해 등급 지도'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든다

‘화학물질 위해 등급 지도’를 바탕으로 금강환경청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사업장을 중점 관리한다.

인사이트위해등급지도(Risk Map) 구축 모식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화학물질 위해 등급 지도'를 통해 금강유역환경청이 고위험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5일 금강유역환경청이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화학물질 위해 등급 지도'를 바탕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사업장을 중점 관리한다고 밝혔다.


화학물질 위해 등급 지도(Risk Map)는 화학물질 취급 정보, 사고이력, 주변 인구수 등을 기준으로 사고 예측도와 위해도를 평가해 사업장 지도·점검 및 사고예방 업무에 활용하는 과학적 관리기법이다.


이를 통해 금강유역환경청은 체계적인 화학물질 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위해도'가 높은 고위험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화학물질 위해 등급 지도에 기초한 체계적인 관리 감독으로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가 감소해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화학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금강청에서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화학물질 위해 등급 지도'를 확대·보강했고, 지자체에 정보를 제공해 화학물질 관리·배출 저감에 대한 참여와 협력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총 697개소에 대한 위해 등급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화학물질 유통량·배출량 및 유해화학물질 취급실적 자료를 연계해 지도로 시각화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화학사고 발생 통계와 지역·산단별 위해 등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리 우선 지역(산단)을 선정해 '위해 등급'이 높은 고위험 사업장이 밀집된 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인사이트금강유역환경청 공식 홈페이지


오는 9일엔 관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여 위해 등급 지도를 포함한 화학물질 정보를 제공해 관심도를 높인다.


금강유역환경청은 화학사고 예방·대비·대응 조례 제정 및 '화학사고 대비 지역 대비체계 구축 사업'에 관내 지자체가 동참하도록 협조·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진 금강환경청장은 "화학물질 위해 등급 지도를 통해 체계적·과학적인 화학물질 관리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해당 지자체에서도 화학사고의 예방·대비·대응과 화학물질 배출 저감 관련 업무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