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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희망퇴직자 1천명 넘었다

경영 악화로 생사기로에 선 한국GM의 근로자 약 2천50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경영 악화로 생사기로에 선 한국GM의 근로자 약 2천50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폐쇄 방침이 발표된 군산공장의 경우 1천여명의 희망퇴직자가 몰린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폐쇄가 결정된 군산공장은 60%가 넘는 근로자가 희망퇴직을 수용한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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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마감한 희망퇴직프로그램에 한국GM 전체 근로자 약 1만6천명 가운데 약 2천5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는 6명 중 1명이 신청한 것.


공장폐쇄가 결정된 군산의 경우 1천550명 전체 근로자 중 60%가 넘는 약 1천여명이 퇴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생산직은 950명, 사무직은 110명 정도로 추정됐다. 우편 접수자를 포함할 경우 희망퇴직자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군산공장 관계자는 "노조가 공장폐쇄 철회를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애초 예상보다 많은 희망퇴직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회사가 구조조정을 할 경우 그 대상이 되면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쫓겨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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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부가 군산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을 추진 중이어서 사실상 군산공장 폐쇄가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희망퇴직자 중 정규직에게는 퇴직금, 근무기간에 따라 통상임금의 2~3년 위로금, 2년치 학자금, 자동차 구매비 1000만원 등을 지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