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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사 냉장고에 커다란 균열이 생겼어요”

구입한 지 5년 된 S사 냉장고 옆 벽면에 균열이 생겼다. 하지만 S사 측에선 “뜨거운 음식 때문에 금이 갔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구입한 지 5년 된 S사 냉장고 옆 벽면에 커다란 균열이 생겼다.

 

하지만 S사 측에선 "뜨거운 음식 때문에 금이 갔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아 소비자의 분통을 터뜨리게 했다.

 

지난 6일 다음 아고라에는 "냉장고에 금이 갔어요"라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는 사연이 소개됐다.

 

글쓴이는 5년 전 S사의 냉장고를 구입해 그간 별다른 이상 없이 잘 사용했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이유식 재료 및 아이들 아빠 간식을 넣어두었다. 

 

어느 날 갑자기 냉동실 옆 벽면에 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 즉시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취하니 기사가 방문했다.

 

그런데 기사는 "뜨거운 음식" 때문에 금이 갔다는 엉뚱한 '진단'을 내놓아 글쓴이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평소 뜨거운 음식을 냉장고에 넣거나 근처에 가져간 적도 없는 글쓴이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뜨거운 음식을 냉장고에 넣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글쓴이는 강원도에 거주하고 있으며, 평소 전기 요금을 아끼기 위해 콘센트 코드를 뽑아 놓기 때문에 "뜨거운 음식을 냉동실에 넣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서비스센터에 다시 전화해 따져 물었다. 이에 상담사는 "5년 사용했으니 감가상각으로 39.1%를 돌려주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글쓴이는 "남들은 10년 넘게도 사용하는데 제품상의 문제로 A/S까지 안 되는 걸 왜 50만~60만 원 받고 새 제품으로 바꿔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푸념했다.

 

다자녀 가정인 글쓴이 집에 작은 냉장고로는 부족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현재 소비자보호원에 전화해도 똑같은 말만 하고 있어 속상한 마음에 글을 남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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