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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난해 순이익 3조 3119억원…9년만에 금융사 1위 탈환

KB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둬 9년만에 금융권 1등 자리에 올라섰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KB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둬 금융권 1등 자리에 올라섰다.


이는 지주사 출범 이후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 동시에 다른 금융그룹과 비교했을 때도 역대 최고 실적이다.


8일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54.5% 증가한 3조 3천 1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2008년 지주사가 출범한 이래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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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KB금융은 9년만에 2조 9천 1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신한금융을 누르고 명실상부한 1등 자리를 되찾게 됐다.


KB금융의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7조7천1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4%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도 전년보다 29.3% 늘어난 2조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18%, 총자산수익률(ROA)은 0.82%였다.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36조8천억원이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천5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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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관계자는 "은행 실적 개선에 따른 초과이익분배금 지급과 희망퇴직 비용 등으로 4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은 여신 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을 발판삼아 수익성을 회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무려 125.6% 증가한 2조 1천 750억원이었다.


비은행 계열사 실적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KB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천 717억원, KB손해보험은 3천 303억원, KB국민카드는 2천 9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2016년 말 통합 KB증권을 출범시킨데 이어 지난해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100% 지분 취득을 하면서 그룹 이익 기반을 확대한 것이 리딩뱅크 탈환의 묘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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