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판매량 줄었지만 비싸게 팔아 '최고 매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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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애플이 전 세계 아이폰 판매량의 하락에도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1일(현지 시간)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매출 883억 달러(한화 약 94조 7,459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최대 분기 매출에 따른 영업이익도 262억 7,400만 달러(약 28조1920억원)로 12.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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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팀 쿡 CEO는 "역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대해 매우 흥분했다"라며 "아이폰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등 광범위한 성장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아이폰X은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었고 11월 출시 후 매주 최고의 인기를 얻은 아이폰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7,731만 6천 대로 전년 동기(7829만대) 대비 97만 4천 대 감소했다.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애플이 '역대급'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아이폰X의 고가 전략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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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은 역대 가장 비싼 애플의 스마트폰으로 미국에서는 64GB 모델이 999달러(약 107만원), 256GB 모델 1,149달러(약 124만원)에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는 64GB 모델 136만 700원, 256GB 모델 155만 7,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이폰X의 비싼 가격은 애플 스마트폰의 평균 가격 인상을 불러왔다. 아이폰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695달러에서 796달러로 101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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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은 애플의 최대 매출에 '흥분'했지만 월스트리트에서는 애플의 올해 1분기 전망을 다소 어둡게 예상하고 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X의 수요부진과 아이폰8시리즈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애플의 1분기 매출 전망치를 낮게 잡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폰X의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일찌감치 단종한 뒤 새로운 아이폰X를 출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애플, 아이폰X 실패 만회하려 더 크고 싸진 '2018아이폰X' 출시"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더 크고 저렴해진 2018년형 아이폰X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이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SE2' 디자인출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이폰 SE2의 예상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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