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제미글로' 국내 신약 최초 매출 '7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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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LG화학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군의 연 처방액이 국산 신약 최초로 700억원을 돌파했다.


대부분의 국산 신약이 다국적사 제품들에 밀려 실적이 좋지 못한 것에 비해 제미글로는 국산 신약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미글로군(제미글로, 제미로우, 제미메트SR)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738억원을 기록했다.


'제미메트(제미글립틴+메트포르민)'가 447억원으로 처방액이 가장 많았고 제미글로가 290억원, '제미로우(제미글립틴+로수바스타틴)'가 89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2.5%가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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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국산 신약 19호로 출시된 제미글로는 매년 처방이 늘면서 매출액이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복합제 제미메트와 제미로우를 연달아 출시하며 2014년에 150억, 2015년에 276억, 2016년 557억에 이어 지난 해 738억원으로 매년 두 자릿 수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 4년간 제미글로군 매출은 13배나 성장했다.


이런 제미글로의 성공 행보는 개발 단계부터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미글로는 DPP-4 억제제 약물 중 50mg 단일 용량으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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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DPP-4 억제제 약물들이 용량이 다양해 환자마다 용량 조절을 해야 하는 것에 비해 제미글로는 단일 용량이기에 처방이 단순하다.


또 약물이 신장과 간으로 고르게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나 간 질환을 가진 당뇨병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다.


복합제 제미메트SR의 경우엔 기존 약물보다 크기도 15% 정도 작아져 복용 편의성도 높였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미글로는 국산 신약이라는 점에 더해 단일 용량, 작은 크기, 안전성 등에서 장점이 확인되면서 처방이 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성장세로 보면 몇 년 안에 1000억원 매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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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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