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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에게 말하면 "그땐 그랬지" 공감하는 '돈'에 관한 이야기

입출금을 한번 하려면 창구에 가서 길고 긴 줄 끝에 서야 했던 시절의 이야기는 이제 '일화'가 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아빠가 통닭 사 왔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한 달에 한 번씩 우리를 위해 꼭 통닭을 사 오곤 하셨다.


그리고 통닭을 사 오시는 날이면 아버지의 주머니에는 언제나 빼꼼히 삐져나온 노란색 봉투가 있었다.


그것이 월급이 담긴 봉투라는 건 어른이 돼서야 알았다. 물론 시대가 변하며 필자는 봉투에 담긴 월급을 받아보진 않았지만 말이다.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그때 그 시절의 향수는 이제 TV 드라마에서나 느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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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최근 10~20여 년 간 한국이 이뤄낸 기술의 발전은 실로 놀라운 수준이다.


특히 통신과 금융 분야에서는 '혁명' 수준의 진보가 이뤄졌다.


유선전화와 삐삐로 시작했던 통신 기술은 휴대폰을 거쳐 스마트폰까지 다다랐다.


이와 함께 입출금을 한번 하려면 창구에 가서 길고 긴 줄 끝에 서야 했던 시절의 이야기는 이제 '일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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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리기 위해 친구를 만날 필요도 없어졌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가능한 인터넷 뱅킹과 스마트폰 폰뱅킹 등이 우리의 삶 깊숙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계산을 위해 '단톡방'에 은행명과 계좌번호를 공지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스마트폰 은행 앱은 간편송금 서비스로 채 1분이 되지 않는 시간에 서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해줬다.


그럼에도 기술은 멈추지 않고 더욱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인사이트


이는 최근 SC제일은행이 국내 최초로 내놓은 '키보드뱅킹'에서 잘 나타난다.


키보드뱅킹은 카톡이나 문자를 쓰다가 자판에 있는 로고 한 번만 클릭하면 즉시 송금 및 계좌 조회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기존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사용자라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 키패드에 등록된 은행 로고 클릭만으로 송금과 계좌조회 등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상대의 계좌번호를 모를 경우 휴대폰 번호로도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은 편리성을 더해준다.


SC제일은행은 물론 타행 계좌로 송금할 때에도 수수료는 조건 없이 전액 면제된다.

인사이트SC제일은행


SC제일은행 측은 키보드뱅킹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23일까지 키보드뱅킹으로 1만원 이상 이체한 고객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이제는 정말 앱도 필요 없는 시대가 왔다. '쿨'한 송금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키보드뱅킹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