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미래에셋 '거짓 투자권유'·한화투자 '횡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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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미래에셋대우 지점 간부의 거짓된 투자 권유가 적발돼 회사에 기관 주의 조치와 수억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한화투자증권에선 직원의 잘못된 관리로 투자자 손실이 발생하자 또 다른 투자자의 돈에 손을 대 손실을 보전해줬다가 적발됐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래에셋대우는 기관주의 조치와 함께 과태료 3억 2,520만원의 제재가 결정됐다.


이와 함께 정직, 감봉, 견책 1명씩 직원 3명의 대한 징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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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점의 전직 부장 A씨가 투자자들에게 거짓 내용으로 투자를 권유하면서 불확실한 사항을 단정적으로 판단하게 하거나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는 내용을 알렸다가 적발된 것이다.


또 투자상품에 대한 위험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그 내용을 당사자가 잘 이해했는지 확인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고객에게 투자상품을 광고 문자메시지로 전달하면서 그 투자 위험의 따른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고 준법감시인의 사전 확인도 받지 않았다. 이는 모두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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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1월 말 유로에셋투자자문의 옵션상품을 불완전 판매했다는 이유로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기관 주의 조치 등이 의결됐는데 이번에 확정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로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사업인 발행 어음 사업에 대한 인가심사가 보류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지난달 중순에는 운영자금 7천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기타 주 1억 3,084만 2천 주를 발행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해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해당 결정 후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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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지점 직원 B씨의 실수로 투자자의 손실이 생겨 다른 고객의 돈으로 보전을 해준 사실이 적발됐다.


현재 퇴직 처리된 직원 B씨는 지난 2006년 5월∼2016년 10월 투자자와 수익보장 약정을 체결한 뒤 위법한 일임매매, 펀드 판매 등을 통해 계좌를 관리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9월 투자자가 원금과 투자수익 등 6억 5,900만원을 요청하자 다른 고객의 돈으로 지급했다


투자자 계좌 잔액 2억 3,700만원 외에 다른 고객의 계좌에서 횡령한 자금 3억 8,400만원과 B씨 본인 자금 3,800만원 등으로 자금을 마련해 투자자의 손실 3억 900만원 전부를 보전해줬다.


여기에 1억 1,300만원의 투자 이익금까지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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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또 투자일임 재산 집합주문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절차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현대차 투자증권에 대해 '기관주의' 조치와 함께 임원 1명 '주의', 직원 '자율처리 2건'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C센터에서 지난 2012년 8월∼2015년 10월 규정을 어기고 투자자에게서 투자판단을 포괄적으로 일임받아 46개 종목을 149차례에 걸쳐 매매했다가 1,4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자 1천만원의 손실을 보전해준 사실이 적발됐다.


금감원은 직원에 대해 회사가 자율적으로 처리하도록 통보했다.


유안타증권도 2개 지점에서 투자판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임받아 주식을 매매했다가 적발돼 금감원에서 직원에 대한 자율처리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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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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