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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강아지 분양한 애견 분양샵, 너무하네요”

선천성 탈장을 앓고 있는 강아지를 분양한 애견 분양샵이 아픈 강아지를 고치기는커녕 교환하라고 물건 취급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탈장'을 앓고 있는 강아지를 분양한 애견 분양샵이 아픈 강아지를 고치기는커녕 '교환'하라고 물건 취급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위해 유명 A애견분양샵에서 3개월 된 화이트 푸들(수컷)을 분양받았다.

그런데 입양 하루 만에 강아지에게 문제가 생겼다. 데리고 온 첫날부터 혈변을 본 것이다.

놀란 마음에 글쓴이는 애견분양샵에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강아지가 아직 적응을 못 해서 그런 것이다. 크면 괜찮아진다'는 말 뿐이었다.

하지만 다음날, 동물병원에서 강아지의 건강 체크를 한 글쓴이는 '아기 강아지가 선천성 탈장을 앓고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병원에서는 수술까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해당 분양샵에선 여전히 미적지근한 대답을 내놓아 글쓴이를 분노케했다.

분양샵 측에서는 "안 아픈 애한테 왜 아프다고 하냐"라며 "수술하라는 병원이 문제다"는 식으로 변명을 댄 것이다.

데려온 지 겨우 이틀 된 반려견이 선천적 탈장을 앓고 있는 아픈 강아지라는 사실도 놀라운데, 남탓만 하는 분양샵의 태도에 글쓴이는 큰 상처를 받았다.

글쓴이는 "수술 책임을 못 진다며 강아지의 교환만 권하고 있는 애견분양샵의 대처가 불량하다"며 해당 애견샵의 본사에 연락을 취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본사 측에서도 "이런 경우는 교환이 가능하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 지식을 따지는 등 오히려 언성을 높였다. 

글쓴이는 "아무리 데려온지 이틀 됐어도 우리 반려견인데... 교환, 환불은 말도 안된다"며 "아픈 아기를 분양해 놓고선 무책임한 태도로 나오는 애견분양샵의 대처가 잘못됐다"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결국 '수술은 안된다'며 무조건 '교환'을 요구하는 분양샵의 행태에 글쓴이는 억울한 사연을 온라인에 게시했고,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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