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유명 블로거에게 구매대행 사기 당했습니다”

방송에도 나왔던 유명 뷰티 블로거에게 구입한 ‘메이크업 브러쉬’를 사기당했다는 이야기에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방송에도 출연했던 유명 뷰티 블로거에게 '메이크업 브러쉬'를 사기당했다는 이야기에 누리꾼들이 함께 분노하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명 블로거에게서 구매 대행한 브러쉬 때문에 너무 화가 난다는 장문의 글이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글쓴이는 최근 한 뷰티 블로거에게 메이크업 브러쉬 세트를 구매했다. 블로거는 이 제품에 대해 할리우드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기 이름을 새겨 주문하는 제품이고, 타이완의 아이돌도 사용한다고 했다.

 

원래 30만 원대에 판매하는 것이지만 블로거는 자신이 한국에 들어오는 기간을 틈타 5만 2천원에 판매를 했다. 

 

해당 블로거가 약혼자를 통해 싸게 판매한다고 말했고, 그가 메이크업 전문가라고 생각했기에 아무 의심이 없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처음엔 브러쉬가 본드처럼 굳은 불량인 제품이 왔다. 또 자세히 보니 브러쉬가 꾸불꾸불한 것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서 블로거는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없으며 '울모'라 부위에 따라 그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말과 달리 섀도우를 칠하면 발색이 안되고 붓 위에서 섀도우 입자들이 서로 뭉쳤다. 도저히 사용을 못하겠기에 화장품 카페에 "제품을 판별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순식간에 "이건 완전 싸구려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심지어 바비인형 머리카락이 더 좋을 거라고 말한 이도 있었다.

 

글쓴이는 해당 제품에 대해 다시 문의했다. 하지만 블로거는 사과는커녕 계속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

 

제품이 업그레이드 된 것이라 구성이 좀 다르다고 했다가, 가져온 물건과 다른 것이 갔다고 해명했다. 또 9만 원짜리인데 싸게 판 것이라고 생색을 내기도 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글쓴이에 의하면 구매한 제품은 중국 전자 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 닷컴에서 9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결국 블로거는 '사기꾼' 논란에 휩싸였다. 그럼에도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자신이 억울하다는 뉘앙스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현재 같은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과문에 앞서 당사자들에게 제대로 사과는 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글쓴이는 "파워블로거라는 점을 이용해서 이렇게 사기를 쳐도 되는 거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블로거를 사기혐의로 고소할 생각이라며 글을 마쳤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