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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등록금 0.2% ‘찔끔’ 내려…사립대 중 처음

연세대가 2015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전년보다 0.2% 내리기로 했다. 대학원 등록금은 동결된다.


 

연세대가 2015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전년보다 0.2% 내리기로 했다. 대학원 등록금은 동결된다.  

 

연세대는 22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사립대 중 올해 등록금 인하 결정을 내린 것은 연세대가 처음이다.

 

등심위에서 0.2% 인하안을 먼저 제시했고, 학생위원들이 수용하면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올해 반값 등록금 정책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대가 등록금을 내리기로 했지만, 이화여대·숙명여대·성신여대 등 상당수 사립대는 등록금을 동결하는 분위기다.

 

연세대는 학교와 학생 측 위원 각 5명, 전문가 위원 1명으로 구성된 등심위에서 세 차례 회의를 거쳐 등록금 책정을 논의해왔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어려운 교육 여건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교 측 위원이 합의했다"며 "중대형 사립대 가운데 올해 최초로 등록금을 내린 만큼 다른 대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학년도 기준 국내 4년제 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37만 5천400원으로, 연세대(858만원)는 한국산업기술대(901만원), 신한대(864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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