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유리아주' 등 해외 유명 브랜드립밤서 발암물질 검출"

해외 유명 브랜드 립밤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좌) 인사이트,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해외 유명 브랜드 립밤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는 프랑스 소비자 단체 'UFC Que-choisir'가 유명 브랜드 립밤을 조사한 결과 21개 중 10개 제품에서 위험 물질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위험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립밤 브랜드는 이브로쉐, 가르니에, 라벨로, 카멕스, 라로슈포제, 보아론, 아벤느, 르쁘띠마르세유, 압토니아, 유리아주 등 10개다.


이 중 카멕스, 라로슈포제, 유리아주, 아벤느 등은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UriageKR'


립밤에서 발견된 위험 물질은 미네랄 오일성분인 MOSH(Mineral Oil Saturated Hydrocarbons)와 MOAH(Mineral Oil Aromatic Hydrocarbons)다.


MOSH는 사람이 삼켰을 경우 림프절이나 간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MOAH는 근육조직에 축적돼 간 등의 장기에 부작용을 일으키며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브랜드 측은 위험 물질 검출과 관련해 공식 성명을 내며 반박에 나섰다.


카멕스 측은 "미국 화장품 및 케어 제품에 사용되는 가장 순도가 높은 화이트 미네랄 오일을 사용하고 있다"며 "미네랄 오일에는 독성 및 발암성이 없다는 게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이브로쉐 측도 "모든 생산 제품들은 유럽 코스메틱 협회의 권고량을 준수하고 있다"며 "엄격한 화장품 안전성 모니터 시스템을 거친다"고 밝혔다.


아벤느를 유통하고 있는 피에르파브르더모코스메틱 코리아 측은 "미네랄 오일은 유럽 화장품 규정 및 식약처 규정에 따라 승인된 원료"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 제품에 함유된 미네랄 오일은 유럽약전 품질기준 및 유럽 화장품협회의 권고 사항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며 "MOAH 또한 유럽 약전 기준에 따라 원료 검증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발암물질이 포함된 립밤이 국내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음에도 정부나 시민사회에서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카멕스 제품 / 11번가


해외 유명 '립밤' 브랜드 제품 10개서 '발암물질' 발견됐다유명 립밤 제품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