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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마트에 '오뚜기 라면' 사러갔다가 허탕친 어느 한 소비자가 올린 글

'착한 기업'으로 떠오른 오뚜기 라면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갓뚜기' 인기를 보여주는 시잔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착한 기업'으로 떠오른 오뚜기 라면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 오뚜기 라면을 사러 간 어느 소비자의 후기가 눈길을 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리의 갓뚜기'라는 제목과 함께 할인마트 진열대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공개된 사진은 어느 할인마트의 라면 진열대로 다른 라면 제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는 반면 진열대 한쪽이 텅 비어 있는 모습이다.


비어있는 진열대는 오뚜기의 '진라면'이 진열돼있던 곳으로 5입 제품이 달랑 2개만 남고 전부 팔려 텅 비어 있는 진열대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을 찍어 올린 누리꾼 A씨는 "결국 다른 마트에 가서 샀다"며 "진리의 갓뚜기"라고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선행기업의 상품인 데다 맛도 좋으니 매진될 만도", "오뚜기는 값도 올리지 않고 정말 좋다" 등의 댓글을 달며 호감 어린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의 반응처럼 오뚜기는 최근 '착한 기업'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를 먼저 생각해 제품 가격을 동결하고 직원 1,800여 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오뚜기의 여러 미담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응원이 끊이지 않는 덕분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기준 오뚜기는 국내 전체 라면시장 점유율 중 22.4%를 차지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농심으로 55.8%를 차지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오뚜기는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와 달리 줄곧 업계 1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점유율 자체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는 곳은 바로 농심이다.


2011년 불과 10.3%였던 오뚜기의 시장 점유율은 2017년 상반기 22.4%로 2배 이상 급성장했다.


반면 2011년 67.5%로 과반수를 차지했던 농심의 시장 점유율은 2017년 상반기 기준 10%가 넘게 추락했다.


한편 오뚜기의 성장률에 대해 일각에서는 "올해 안에 오뚜기가 시장점유율 30%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며 농심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리라 전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변동이 적은 라면시장에서 오뚜기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쌀에서 이물질 나왔다'는 미국 소비자 불만에 오뚜기가 대처하는 자세오뚜기가 자사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한 뒤 소비자에게 보인 대처가 화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