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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갑에 400원 담배등장...“이젠 담배도 DIY”

올해부터 담뱃값이 2천원이나 인상된 가운데 담배를 직접 만들어 피우자는 'DIY(Do It Yourself)'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연합뉴스

 

올해부터 담뱃값이 2천원이나 인상된 가운데 담배를 직접 만들어 피우자는 'DIY(Do It Yourself)'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글에는 담뱃잎 확보방법, 필요한 재료 구입 방법 등의 '담배 제작 기법'이 상세하게 정리돼 있다.

 

글쓴이는 "농가에서 담뱃잎 구매 후 '숙성→재숙성→1차 건조·분쇄→완전 건조' 단계를 거치면 10여 일 만에 담배 재료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담뱃잎을 갈아 종이로 만들어주는 미니 서류분쇄기와 튜빙 기기의 구입처까지 함께 소개했다.

 

그는 "이렇게 만들면 한 갑에 400원꼴로 돈이 들어가는데, (분쇄기 등 초기 투자비용을 빼면) 1년 반 후 한 갑당 240원꼴로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글이 등장하게 된 데에는 기호품인 담배를 부담 없이 즐기려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안전성과 중독성 문제"를 거론하며 우려하고 있다.

 

DIY담배는 정교하지 않기 때문에 연기가 필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고, 니코틴 흡수량이 훨씬 많아 의존성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게 담배업계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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