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꼭 '9월 15일' 이후에 사야하는 이유
9월 중 신형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이동통신요금 할인율 또한 오를 것으로 알려져 휴대폰 교체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9월 중 신형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이동통신요금 할인율 또한 오를 것으로 알려져 휴대폰 교체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선택약정요금 할인율을 종전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는 행정 조치를 내렸다.
15일 이후 가입자는 2년 약정, 월 4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약 24만원의 요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는 기존 선택약정 할인에 비해 약 5만원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다만 25% 할인율의 자동 적용 대상은 신규 가입자로 한정됐다.
기존에 20% 할인 조건으로 가입한 가입자들은 25% 요금할인을 받으려면 개별적으로 통신사에 신청하여 재약정을 해야 한다.
약정 기간이 6개월을 넘어선 가입자는 재약정 시 위약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약정 기간과 위약금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여기에 갤럭시노트8, V30, 아이폰8 등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9월 중 줄줄이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져 휴대폰 교체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늘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했으며 LG전자는 다음 달 1일부터 독일에서 열릴 IFA2017에서 V30을 공개할 예정이다.
IT 업계는 두 프리미엄 폰이 새 약정 할인율이 적용되는 9월 15일에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약정기간이 거의 만료된 소비자들은 새 스마트폰 구입을 앞두고 시기를 망설이고 있다.
실제로 이동통신 3사의 8월 둘째 주 하루 평균 번호 이동 건수는 8월 첫째 주에 비해 약 2천 건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변화된 정책과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의 출시로 인해 휴대폰 교체량이 얼마나 증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