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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계산한다고 하자 태도 돌변한 미용실 사장

머리를 하러 한 미용실에 갔다가 원치 않는 커트와 서비스에 돈까지 물어주게 된 한 여성의 황당하고 억울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머리를 하러 갔다가 카드로 계산한다고 말하자 미용실 사장의 돌변한 태도에 놀란 20대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대 중반의 여성이 동네 미용실에 갔다가 겪은 황당한 사연을 제보했다.

 

이 여성은 생긴지 한 달 정도 된 동네 미용실을 찾았다. 그곳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사장이 혼자 운영하는 곳이었다.

 

그녀는 1년 전 탈색 후 관리를 하지 않은 머리를 보여주며 파마가 가능한지 물었고 사장은 가능하다며 가운을 건넸다.

 

그녀가 자리를 잡고 앉자 사장은 그에게 "머리 끝을 정리하자"고 제안했다. 이 여성은 "머리를 기르는 중이라 자를 생각이 없다"고 답했지만 사장은 '머리가 상했다, 비뚤다'며 집요하게 자르자고 말했고 결국 응할 수밖에 없었다.

 

커트가 끝나고 사장은 서비스라며 영양크림을 발라주다가 "우리 집에 카드가 안 된다"고 말했다. 당황한 그녀는 "지금 카드 밖에 없다. 현금 인출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via 커뮤니티

 

그러자 사장의 태도가 돌변했다. 그녀의 머리에 발라주던 영양크림을 수건으로 다 닦아내고는 카드기가 다음주에 들어오니 그때 계산을 하자는 것이었다.

 

순간 '지금 파마를 해주고 다음주에 계산을 받으려나보다' 싶었지만 사장은 "가운 벗으세요"라고 말하며 다음주에 오라고 말했다.

 

그는 얼떨떨했지만 알겠다하고는 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사장이 "커트 값은 주고 가셔야죠"라는 황당한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가 "네?"라고 되묻자 사장은 "아니다. 다음주에 커트비까지 같이 계산해주세요"라며 그를 돌려보냈다.

 

그는 "내가 커트를 해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 돈을 내라고 하더라"라며 "카드밖에 없다고 하니 태도가 변하는 것을 보고는 파마할 마음도 사라졌다. 동네라 마주칠 것 같은데 정말 돈을 줘야 하는 것이냐"며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