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13만원 받고 머리를 ‘극손상 시킨’ 미용실 아줌마

파마 후 머리가 난리(?)가 났는데도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미용실 아줌마의 무책임한 태도에 누리꾼들이 함께 분개하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파마 후 머리가 난리(?)가 났는데도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미용실 원장의 무책임한 태도에 누리꾼들이 함께 분개하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파마 후 머리가 난리가 났는데도 적반하장 미용실 아줌마'란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최근 친구를 따라 대학교 안에 있는 한 미용실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복구 파마'란 문구를 보고 머리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복구 파마란 보통 사람보다 '극손상모'인 사람이 하는 머리로, 기존 파마보다 가격이 비싸다.

 

미용실 아줌마는 글쓴이에게 복구파마를 13만원에 싸게(?) 해준다고 했다. 이미 탈색을 두 번이나 해서 자신의 머리는 파마가 안되는 줄 알았지만, "할 수 있다"는 말에 머리를 맡겼던 것이다. 

 

하지만 파마는 제대로 되지 않았다. 두 번째 파마를 했지만 머리가 다 타서 심하게 손상을 입었다. 

 

그런데 미용실 아줌마는 글쓴이의 일자머리 탓을 하며 머리에 층을 내자고 했다. 분명 머리 길이는 자르지 않겠다고 해 놓고 머리는 10cm 이상 잘랐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의 머리에 상심한 글쓴이는 머리를 예전처럼 돌리기 위해 일주일 후 다시 매직을 했다. 그러나 머리는 더욱 타 버렸고 훨씬 짧아졌다.

 

글쓴이는 아줌마에게 "13만원 주고도 기존 머리보다 훨씬 못하다"며 일부 금액을 돌려 달라고 했다. 이 말에 아줌마는 화를 내며 "머리를 세 번이나 해줬는데 어디서 돈을 받냐"며 화를 냈다.

 

결국 미용실에서 두 사람은 싸움까지 벌였다. 아줌마는 머리가 그전보다 손상되더라도 검은색으로 염색을 해주겠다고 우겼다. 

 

그럼 자신이 글쓴이에게 머리를 네 번이나 해 준 것이니 더는 말 못할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계속된 싸움에 아줌마는 "얼굴도 성질 더럽게 생겼다"며 인격모독도 했다. 글쓴이는 말이 안 통한다는 생각에 미용실을 나왔다. 

 

문을 나서자 친구에게 바로 전화가 왔다. 친구에게 "아 기분 X같아"고 말했는데 아줌마가 그 말을 듣고 뛰쳐나왔다. 아줌마는 사람들 앞에서 'X발년'이라고 욕하며 때릴 듯이 욕을 퍼부었다. 

 

글쓴이는 머리도 망치고 돈도 손해 보고 교내 학생들 앞에서 망신을 당해 억울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자신의 머리는 빗질할 때마다 머리가 우수수 떨어져 어쩔 수 없이 단발을 해야겠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