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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매트’에 불이 나 죽을뻔한 여자 (사진)

온수매트 보일러 내부에 불이 붙으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via 네이트판

 

온수매트 보일러 내부에 불이 붙으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 피해를 당한 소비자가 분노하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온수매트 보일러에서 불이 났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지난 4일 밤, 작년에 홈쇼핑을 통해 구매한 온수매트 보일러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전원을 켜둔 지 5분만에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진동했으며, 심지어 탄 부분 위쪽은 균열이 발생해 벌어지기까지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그는 "발견 즉시 전원을 끄긴 했지만 놀라서 한참을 멍때렸다"면서 "보일러가 커텐이랑 딱 붙어있었는데 조금만 더 일찍 잠들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 지 상상도 하기 싫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불이 난 제품보다 A씨를 더욱 화나게 만든 것은 제조업체 측의 무성의한 태도였다. 

 

A씨는 다음날 아침 9시에 홈쇼핑 콜센터로 전화해 상황을 설명한 뒤 업체 측의 연락을 기다렸다. 심각한 문제인만큼 바로 피드백이 올거라 생각했지만 이는 A씨의 큰 착각이었다.

 

제조업체 담당자는 6시간이 지난 오후 3시께 처음 연락을 했을 뿐더러 제품 불량에 대해 사과 한 마디 조차 없었다.

 

A씨가 "왜 이제서야 전화를 주느냐"고 따지자 "전화를 늦게 해 죄송하다"는 사과가 전부였다.

 

이어 담당자는 외근 중이었다 등의 변명만 늘어놓을 뿐 A씨를 배려하는 마음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담당자의 태도에 기분이 나빠진 A씨가 "잠들 때 불났어봐라. 다 죽고난 후 연락 주려고 했느냐"고 항의하자 덩달아 언성을 높이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왜 언급하냐"고 언성을 높이기까지 했다.

 

더이상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 같다고 느낀 A씨는 결국 "홈쇼핑 통해서 환불을 받겠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전했다.

  

한편 온수매트는 A씨의 경우처럼 발화되는 문제 뿐 아니라 호수불량으로 인한 누수 문제, 화상 문제 등이 잇따르며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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