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에서 절도범으로 몰린 여성의 억울한 사연
지난 2일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텀블러를 구매한 여성 소비자가 직원의 불찰로 범죄자 누명을 쓰게 된 억울한 사연이 공개됐다.
via kaitlinleigh.com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텀블러를 구매한 여성 소비자가 직원의 불찰로 범죄자 누명을 쓰게 된 억울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신도림 디큐브시티 내 S카페 무고한 사람 범죄자 만들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된 글에 따르면 글쓴이의 언니는 지난달 30일 해당 매장에서 텀블러와 커피 두 잔을 주문했다. 하지만 직원이 텀블러값을 제외한 커피값만 계산해놓고 이틀 후 언니를 절도죄로 신고한 것이다.
이에 글쓴이의 언니는 억울하단 입장이다. 당시 언니는 체크카드 결제 후 습관처럼 영수증을 버리고, 문자서비스도 따로 신청하지 않은 상태였다.
해당 직원이 주문한 커피를 텀블러에 담아 직접 건네주기까지 했으니 당연히 정상적으로 결제된 줄 알았다.
그런데 이틀 후인 2일 오전 경찰서에서 "절도죄가 접수됐으니 출석해달라"는 날벼락이 떨어진 것이다.
계산 착오는 명백한 직원의 실수다. 그럼에도 제대로 된 확인절차 하나 없이 무작정 절도범으로 신고한 매장 측의 행동은 당사자 포함 수많은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글쓴이는 "언니가 계산 후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잘못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한 한편 "그래도 나중에 알았으면 카드사에 연락을 취하던지, 디큐브백화점 측을 통해 개인에게 연락을 하는 게 먼저 아닌가"라고 업체 측의 잘못된 판단을 지적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기 손으로 텀블러에 음료 담아주고 도둑취급한다", "꼭 직원 과실임을 확인시켜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via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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