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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만에 5kg 감량해도 요요현상 없다”

최근 미국 언론 ‘디 에포크 타임스’에 따르면 단기간 급격히 살을 빼도 ‘요요현상’이 없이 오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Getty Images

 

단 4일 만에 5kg을 건강하게 빼는 일이 정말 가능할까?

 

일반적으로 단기간 급격히 살을 빼면 건강을 해치고 원래 몸무게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이 온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지난 22일 미국 언론 '디 에포크 타임스(theepoch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칸디나비아 의학&스포츠과학 저널(The Scandinavian Journal of Medicine & Science)'에 실린 연구에서 운동 프로그램과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만으로 단기간 살을 빼고 유지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건강하지만 과체중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고강도 운동과 저칼로리 식사를 병행한 결과 단기간 체중을 큰 폭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이 하루에 360칼로리만 섭취토록 했으며, 이는 대부분 당분 음료나 고단백 음료 등 액체 형태였다.

 

운동 프로그램은 유산소 운동 8시간과 무산소 근력운동 45분을 함께 하되 한 시간 마다 10분의 휴식을 가지며 음료수는 맘껏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연구를 진행한 조세 칼베트(José Calbet)박사는 "보기에는 혹독하지만 실제 참가자들의 대부분은 그렇게 느끼지 않았으며, 약간의 관절통과 물집만 생겼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4일을 진행한 결과, 어느 음료를 마셨느냐와 상관없이 참가자들의 몸무게가 대략 5kg 정도 빠졌고 이 중 절반이 체지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혹독하게 몸무게를 빼면 체중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처럼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대목은 이렇게 몸무게를 줄였지만 1년 뒤 체중이 크게 불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실험 1년 후 다시 조사했을 때, 참가자 대부분이 본래 몸무게보다 평균 2.27kg이 줄어든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칼베트 박사는 "피실험자가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면서 다시 체중이 늘어날 것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며 "단시간에 탁월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본 이들이 실험 이후에도 꾸준히 운동과 식습관을 조절하면서 체중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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