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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8가지 징후

우리의 몸은 한 번 고장나면 원래상태로 완벽히 고치기가 어렵다. 그래서 내 몸이 알려주는 ‘건강의 적신호가 켜졌다는 8가지 징후’를 소개하고자 한다.

ⓒ gettyimages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큰 병을 앓는 경우가 있다.

평소 특별히 아픈곳이 없다고 생각하던 사람의 질병은 누구에게나 충격을 준다. 하지만 건강을 자신하는 사람도 사실 알고 보면 속으로는 큰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인체는 놀라운 면이 있어 어딘가 문제가 생기면 크고 작은 신호를 보낸다. '주인'에게 이상이 생겼으니 어서 관심을 가지라고 말이다.

그래서 내 몸이 알려주는 '건강의 적신호가 켜졌다는 8가지 징후'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의 몸은 한 번 고장 나면 원래 상태로 완벽히 고치기가 어렵다. 하여 평소 건강에 관심이 적은 사람이라도 눈여겨 보길 바란다.


ⓒ gettyimages

1. 겨울도 아닌데 입술이 자주 튼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런 현상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추운 계절이 아닌데도 입술이 자주 트고 갈라지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입술 끝 언저리가 갈라지는 것 말이다.

이는 당신 몸에 비타민B1 B2가 부족하다는 징후일 수 있다. 비타민이 부족할 경우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비타민 보충제나 음식 등을 신경써서 섭취하는 게 좋다. 전문의에게 상담해서 비타민 등 관련 약품을 주사로 맞을 수도 있다. 조금만 신경쓰면 금방 완화될 수 있다.

2. 몸이 자꾸 퉁퉁 붓는다.

아침에 얼굴이 퉁퉁 부어오르는 현상은 누구나 겪어봤을 것이다.

음식을 짜게 먹어서 일수도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아침에 일어나면 여기저기 퉁퉁 붓게 되며 여성들은 월경 전에 몸이 붓기도 한다. 심할 경우에는 신발을 신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리와 손발이 퉁퉁 붓는다.

몸이 붓는 부종이 계속되면 살로 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부종이 있으면 노폐물이 배출이 안 돼 몸무게가 늘어난다.

부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콩팥과 신장 질환인데 신장이 노폐물을 소변으로 걸러내지 못하면 남은 수분이 몸속에서 부종을 일으킨다.​ 신장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얼굴이나 몸에 부기가 생기는 것으로 부기가 심하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3. 키가 예전과 달리 줄어들었다(You are not as tall as you used to be)

조금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른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키가 줄어든다. 하지만 나이가 많이 들지도 않았는데 평소의 키보다 줄었다면 뭔가 의심해 봐야 한다. 

뼈에 문제가 생겼거나 아니면 칼슘 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osteoporosis) 등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 나이가 든 노인들만 골다공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요즘에는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서 성인들 사이에도 이런 질환이 발견된다. 뼈에 문제가 생기면 골절상을 당하기 쉽기도 하다. 


ⓒ gettyimages
4. 찬 음료수를 전보다 더 찾는다.

더위에 의한 갈증으로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평상시와 같은 조건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뭔가 이상이 생겼을 수 있다.

당신 몸이 면역 체계를 더 끌어올리려고 하는 것일지 모른다. 또한 비타민C가 부족해서 생겨나는 문제일 수도 있다. 아울러 바이러스성 질환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5. 소변 색깔이 너무 노랗다.

소변 색깔을 체크하는 것은 중요하다. 평소 병원에 가면 소면 검사와 피 검사를 기본적으로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장 간편하게 한 사람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평소 마시는 물의 양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갑지가 소변이 노랗게 변했다면 신장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다. 

이때에는 마시는 물의 양을 체크한 뒤 소변 색을 기록해 보는 것이 좋다. 이 때에는 다른 음료수는 마시지 말고 물만 마셔야 한다. 물을 충분히 마셨는데도 소변이 노랗다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신장은 우리 장기에서 독소를 배출시키는 중요한 장기인 탓이다.

6. 피부 트러블이 너무 자주 생긴다.

얼굴이나 몸에 여드름과 습진이 자주 생긴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일 수 있다. 우리 몸 안에 있는 여러가지 장기 중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런 트러블이 피부 밖으로 표출되는 셈이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관'이 피부라는 것을 잊지 말자. 


ⓒfitnea.com

7. 평소처럼 잠을 이루지 못한다.

평소에 잠을 자던 패턴과 크게 달라졌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 있다. 적어도 불면증이 생겼다면 꼭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 

불면증의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라고 한다. 이러한 수면 장애가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 몸이 잠을 자는 동안 놀라운 일들을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수면 상태에 빠지면 몸에서 코르티솔(cortisol) 양이 줄어든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주관하는 호르몬으로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잠을 자는 동안 신체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코르티솔 분비량이 줄어들지 않으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전조인 것이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에는 다양한 호르몬이 분비돼 다양한 기관을 회복시키고 신체의 에너지를 재충전 시켜준다.

8.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잠을 충분히 자도 건강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그 주된 이유는 갑상선(thyroid)에 문제가 생겼을 때 벌어진다. 부신(adrenal glands)은 아드레날린과 다른 호르몬이 분비되는 기관인데 이곳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 

실제로 갑상선에 질환이 생긴 사람들은 만성 피로를 호소한다. 따라서 잠을 잤는데도 피로가 오래 지속된다면 정밀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게 현명하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자신의 몸에서 들려오는 작은 신호들을 무시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당신이 건강한 삶을 위해 조금은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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