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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살 때 꼭 확인해야 할 '유해 성분' 6가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하루에 2번이상 얼굴과 몸에 바르는 화장품 속 유해 성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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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최근 옥시가 독성 화학물질이 든 가습기 살균제 판매로 많은 인명피해를 내면서 화학성분이 국민들의 관심사로 대두됐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바르는 화장품 속에는 여러 화학성분이 들어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12가지 화장품을 사용하면 126가지 이상의 화학성분을 몸에 바르는 행위나 마찬가지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하루에 2번 이상 얼굴과 몸에 바르는 화장품 속 유해 성분을 소개한다.

 

1. 옥시벤존(oxyben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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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벤존은 자외선을 차단하고 변색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어 선크림에 자주 들어가는 성분이다.

 

그러나 호르몬 교란과 세포 손상 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해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여러 논문에서 옥시벤존이 우리 몸에 미치는 유해반응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2. 미네랄오일(Mineral Oil)

 

성분 이름만 들어서는 '미네랄오일'이 함유되면 피부를 촉촉하게 해줄 것 같다.

 

하지만 미네랄 오일은 석유에서 얻은 액체 상태의 탄화 수소류의 혼합물로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을 유발한다.

 

눈에 보이는 일시적인 보습효과 때문에 베이비로션을 비롯한 립 제품, 클렌저 등에 사용된다.

 

3. 파라벤(Parab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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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벤은 방부제로 많이 쓰이는 화학성분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화장품 유해 성분이다.

 

지속적으로 파라벤이 들어간 화장품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피부 속 염증이나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다.

 

립밤을 비롯한 화장품부터 샴푸, 린스 치약, 폼클렌징 등 광범위하게 파라벤이 사용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4. 트리에탄올아민(Triethanolamine)

 

트리에탄올아민은 강한 알카리성 물질로 계면 활성제에 주로 들어가는 성분이다.

 

민감성 피부인 사람이 해당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접촉성 피부염을 비롯해 수포를 동반한 자극이 일어날 수 있다.

 

몸에 축적될 뿐만 아니라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트리에탄올아민과 포름알데히드 계열의 물질과 만나게 되면 발암 물질인 니트로사민을 생성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 디메치콘(Dimethicone) 

 

디메치콘은 실리콘계 합성물질으로 일시적으로 피부의 모공이나 주름을 매워줘 피부를 매끈하게 보이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외부의 자극을 보호하기 위한 피부 보호막으로 화장품과 연고 등에 디메치콘이 들어간다.

 

그러나 디메치콘은 기관계 독성물질로 불임을 유발하며 피부에 호흡을 저해하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캐나다에서는 환경과 체내 호르몬계를 교란시킨다는 이유로 유해 독성 물질로 지정했다.

 

6. 트리클로산(triclo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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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임신부에게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트리클로산은 항생물질로 치약 등 방균제 제품에 주로 들어간다.

 

면역력을 약하게 만들고 수정 능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신경계를 교란시킨다.

 

현재 트리클로산은 미국 소비자 보호 목적의 기관인 FDA와 캐나다 보건부가 안전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