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올리브영에서 꼭 '2만원' 이상 쇼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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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올리브영 매장은 유난히도 많은 여성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지난 1일 올리브영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스윗 허그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행사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전국의 올리브영 매장은 '스윗 허그 키트'​를 받기 위해 쇼핑 바구니를 가득 채우는 여성들로 붐비고 있다고 한다.

'스윗 허그 키트'​의 정체를 알기 전에는 그게 뭐라고 2만원씩 꾸역꾸역 채우는지 의아하기만 하다.

하지만 고객 사은품의 '구성물(?)'을 알고나면 지금 당장 올리브영으로 달려가게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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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 허그 키트'는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최택 역을 맡은 배우 박보검 스티커 2장과 파스텔톤 색상의 탁상 메모지로 구성됐다.​

여심을 녹이는 꽃미소를 날리는 박보검 스티커를 보면 마치 '나를 가져가'라고 유혹하는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오로지 '스윗 허그 키트'​를 받기 위해 쇼핑을 했다거나 혹은 여러 개를 갖고 싶어 일부러 2만원씩 끊어 결제했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행사가 있었다니 화장품도 사고 선물도 받아와야겠다", "왜 사나 싶었는데 스티커를 보니 마음이 달라졌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보검 '스윗 허그 키트'​ 증정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소진 시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선착순이기 때문에 매장 상황에 따라 행사가 조기 종영될 수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