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7000원 항공권' 이벤트 결국 취소…"단계별 오픈"
14일 제주항공은 국내선 항공권을 편도 역대 최저가 7천원에 판매하는 이벤트에 21만명이 동시에 몰리자 사과문을 올리고 이벤트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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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국내선 편도 항공권을 역대 최저가인 7천 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였다가 결국 최소했다.
1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21만명이 동시에 예약시스템에 접속하면서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이 다운되는 등 자정까지 이어졌다.
동시 접속 가능한 인원은 최대 3만 명인데 7배나 많은 21만 명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결국 이날 오전 1시쯤 이벤트 취소하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이벤트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모든 노선의 특가 항공권을 동시에 판매하기로 했지만 청주·대구·부산발 제주행 국내선 항공권만 오픈하고 나머지 노선은 순차적으로 오픈하기로 한 것이다.
via 제주항공 홈페이지
앞서 제주항공은 누적 탑승객 3천만 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전날인 13일 오후 5시부터 열흘간 특가 이벤트를 시작했다.
6월∼11월 탑승할 승객을 대상으로 편도 기준 제주행 항공권을 7천 원에, 일본 노선과 중국 노선 3만3천900원, 괌·사이판 노선 5만8천900원 등 국내선 1만5천석과 국제선 1만8천석을 내놓았다.
항공권 할인 이벤트 소식이 알려지자 제주항공 신규 회원은 이틀만에 12만 명을 기록했고 아이폰에서는 같은기간 무료 앱 다운로드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 1월 창립 10주년을 맞아 특가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당시 최대 4만 명이 몰리며 예약시스템 마비 소동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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