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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괜찮다?" 임신부, 술 한 모금도 마시면 안 된다

19일 미국 소아과학회는 "임신 중에는 단 한 모금의 술도 입에 대지 말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임신 중에는 술을 절대 마시면 안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것은 '조금은 마셔도 된다'는 그간의 상식을 깨는 것이라 충격을 준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소아과학회와 텍사스대 공동연구팀은 학회지를 통해 "임신 중에는 태어날 아이의 건강을 위해 단 한 모금의 술도 입에 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임신 중 술을 마시는 것은 아이의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맥주, 와인, 샴페인 등 모든 종류의 알코올을 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신 중 음주를 하는 것은 아이의 뇌와 심장, 뼈, 척추, 신장 등이 성장하는 것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 언어발달, 학습능력, 공간지각 능력, 기억력 등의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팀은 "그간의 연구들이 '극히 소량의 음주는 태아의 건강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는데, 극히 소량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과학접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