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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해선 안되는 ‘금지어’ 12가지

직원들 사이에 오가는 말은 그 회사의 문화를 만들고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해서는 안되는 말을 정확히 알고 그런 매너를 지키는 게 조직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


ⓒshutterstock

회사라는 공간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모여서 공통의 목표를 위해 일하는 장소다. 그런 이유로 서로 상호간에 지켜야할 예의가 있고 그런 매너를 지키지 않으면 이른바 '왕따'를 당할 수 있다.

기피대상 1위에 오르면 자신도 모르게 회사 내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결국 승진은 고사하고 자리를 지키기도 어렵게 된다. 

입사 초기부터 자신이 하는 말을 돌아보고 해서는 안되는 말을 기억해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한 직원들 사이에 오가는 말은 그 회사의 문화를 만들고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회사의 리더라면 아래와 같은 말들을 하는 직원을 눈여겨보고 있다가 엄중 경고하는 게 좋다.

해서는 안되는 말이 많아질수록 회사의 사기와 전문성은 낮아진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1. "그만 놀고 일 좀 해라"

특별히 노는 것도 아닌데 잠시 동료들과 차 한잔 마시고 있을 때면 어김 없이 나타나서 "그만 놀고 일 좀 해라" 하고 핀잔을 하는 상사가 있다. 

장난 같이 들릴지 몰라도 계속 듣다보면 '정말 내가 일을 안하나?' 하고 생각된다. 또한 '그러는 너는 얼마나 일을 많이 하는데?'하는 반격을 당할 수도 있다.

2. "또 사고쳤냐?"

일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실수는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서 사람을 깎아내리는 상가나 동료가 있다. 

이런 말은 듣는 사람의 기를 죽일 뿐 아니라 불필요하게 사내에서 적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니가 다음에 사고치면 어디 두고보자'하는 원수를 만들어서 나중에 화를 자초할 필요는 없다.

3.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을 비난하는 것을 즐기는 악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자신의 분야가 아닌 업무에 대한 의견을 물어놓고는 대답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면박을 주는 사람이 잘 하는 말이다. 

잘 알지도 못하지만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어야 조직이 건강해진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조직에서 정리해야 할 대상 1호로 꼽힌다.

4. "제 말이 이해가 됩니까?"

회의 시간 중에 자신이 열심히 무엇인가를 설명한 뒤에 습관적으로 이렇게 말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우선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설령 자신도 확신이 안되는 이야기라고 해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일관하는 게 중요하다. 다 이야기 한 뒤에 이해가 되냐고 반문하면 듣는 이들은 신뢰를 보이지 않을 것이다.

대신 "제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말하면 좋다. 자신감 넘치는 태도는 회사에서의 입지를 높여줄 것이다.

5. "어려운 것 아니잖아, 금방 끝나지?"

아무리 상대가 일을 잘하는 경우라고 해도 이런 식의 말은 금물이다. 이런 말을 들은 뒤에 일을 일찍 끝내면 당연한 것이고, 혹시 늦어지면 무능한 직원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요한 일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에게는 이런 말을 삼가야 한다. 남들 눈치를 보느라 정작 중요한 부분을 대충 처리하고 겉으로만 일을 끝내면 나중에 회사에 큰 문제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shutterstock

6. "그 일은 제 업무가 아니에요"

어쩌면 회사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들어본 말인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 일이 아니라는 대답으로 당장의 불편함을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 확인해 보면 결국 자신과 관련이 된 일들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곤란한 일을 겪을 수도 있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대신 "담당자를 정확히 확인해 봐야겠지만 제가 뭘 도울까요?"라고 말하면 상대방도 당신을 다시 평가할 것이다. 자신의 일이 아닐지 모르는데도 돕겠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일을 못한다'고 핀잔할 사람은 많지 않다.

덤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돼 나중에 회사에서 평판이 몰라보게 좋아질 것이다.

7.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그렇다. 회사에서 불합리한 일을 당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 순간 화를 내면서 감정이 격앙된 상태로 "어떻게 회사가 내게 이럴 수 있죠?"라고 말하는 것은 회사 경력에서 자살행위와 같다.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상사나 보스라도 있다면 당신은 불평불만쟁이로 낙인찍힐 것이다. 정말로 불합리한 일을 당했더라도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 

대신 조용히 사정을 설명하고 자신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논리정연하게 설명한다면, 당신은 이성적이고 참을성이 많은 '리더'의 자질이 있는 인재라는 인상을 줄 것이다. 

8. "몰라도 되는거야"

대화에 참여 하지 못한 상태에서 업무든 업무가 아니든  누군가에게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은 본인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회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9. "알아서 해"

도대체 무엇을 알아서 하라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은 이런 지시는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책임지라는 말로 들릴 것이다. 알아서 하라는 말이 아닌 좀 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적극적인 지시나 방향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10. "정말 짜증나"

당연하다. 회사 생활은 짜증나는 일의 연속인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만두고 자기 사업을 차려야 한다. 

물론 자기 사업을 차리면 짜증은 10배 아니 100배가 늘어날지도 모른다. 어린아이 같은 응석을 회사에서 부린다면 당신은 '피곤하고 불만이 많은 사람'이라고 자인하는 셈이다. 절대로 직원들과 일할 때 짜증난다는 감정 표현은 해서는 안된다.

11. "정말 미안한데요..."

습관적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있는 사람이 있다. 아마도 그 말을 듣는 사람은 속으로 "미안할 말이라면 하지 말지 그래"하고 생각할 것이다. 

미안하다는 말을 쉽게 하는 사람은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사람들은 믿고 있다. 때문에 미안하다는 말 대신에 "이런 저런 문제가 생겼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고 상대방의 의사를 물어보는 방식으로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는 게 좋다.

12. "어제 남친하고 싸웠나 봐요?"

사적인 질문은 회사에서 피해야 한다. 친한 사이라고 생각해서 상대방의 사생활을 거론하는 것은 상식 밖의 행동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한국과 같은 집단문화가 강한 곳에서는 이런 질문이 아무렇지 않게 오간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여직원에게 민망한 질문이나, 너무 사적인 이야기는 묻지 않는 게 기본적인 매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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