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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삼성 반드시 잡는다…1년 안에 화면 접었다 펴는 '폴더블폰' 출시"

화면을 접었다 폈다하는 '폴더블폰(Foldable Phone)'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가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사이트(좌) 리처드 유 화웨이 CEO / YouTube 'Huawei Mobile' (우) 화웨이 폴더블폰 콘셉트 / YouTube 'TechConfigurations'


나날이 상승하는 중국 화웨이의 자신감리처드 유 "1년 안에 '폴더블폰' 출시할 것"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화면을 접었다 펼 수있는 '폴더블폰(Foldable Phone)'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가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리처드 유(余承东, Richard Yu) 화웨이 CEO는 독일 일간지 디벨트와의 인터뷰에서 1년 안에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리처드 유는 폴더블폰이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리처드 유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너무 작기 때문에 아직 PC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폴더블폰이 곧 PC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년 안에 폴더블폰 출시 준비를 마칠 것"이라며 "이미 연구에 들어갔다"고 출시를 예고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화웨이, 삼성전자에게 경쟁 선포…도전장삼성전자 "11월 세계 최초 폴더블폰 공개한다"


리처드 유는 또 "폴더블폰 출시를 위해 1년을 더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리처드 유의 발언을 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의 경쟁을 선포한 것이라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고동진 IM 부문장은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폴더블폰 출시가 임박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고동진 사장은 "'폴더블폰' 개발 과정이 복잡하지만 개발을 거의 마무리 지었고, 이제는 내놓을 때"라며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 2018)'에서 공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전자가 올해 안으로 폴더블폰을 출시하겠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화웨이가 동일한 시장에 가세한다고 도전장을 내민 것.


인사이트화웨이 'P20' / Phone Arena


애플 제친 화웨이, 삼성전자 추월이 목표 폴더블폰 세계 최초 타이틀도 함께 노려


화웨이의 이 같은 자신감은 '판매량'에 있다. 화웨이는 중국 스마트폰의 불모지였던 유럽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그 결과 화웨이는 '충성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폰 2위 업체 '애플'을 뛰어넘게 됐다.


심지어 최근에는 화웨이가 1위인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리처드 유는 내년 4분기에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에 이름을 남길 것이라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TechConfigurations'


1년 여 안에 삼성전자를 추월할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처럼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폴더블폰이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화웨이와 삼성전자의 신경전을 두고 '최초 타이틀'을 가져가기 위한 경쟁이라는 시선도 있다. 누가 먼저 폴더블폰을 시장에 선보일지에 대한 경쟁이라는 것.


이미 주사위는 던져진 듯하다. 화웨이와 삼성전자 둘 중 어떤 기업이 '폴더블폰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