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우리가 막는다" BC카드, 황사 줄이려 中사막에 나무 심어

사진 제공 = BC카드

중국 현지 지역청년단과 협업해 5만4,000그루 나무 심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우리가 심은 나무가 한반도 황사를 예방할 겁니다!"

BC카드는 주요 황사 발원지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 나무 5만4,000 그루를 심는 '2018 페이퍼리스(Paperless)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쿠부치 사막은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사막으로, 이곳에서 발생되는 황사량 40%가 국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지역은 가뭄, 건조화 등으로 토지가 황폐화돼 '사막화 현상'이 심각하게 진행된 곳이다.

BC카드는 지난 2014년부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미래숲과 함께 쿠부치 사막에 조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중국 현지 지역청년단과 협업해 5만4,000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심고 있다.

사진 제공 = BC카드

평균 활착률(생존율)도 70% 이상으로 큰 성과

이들의 정성이 통했을까. 지난 4년간 쿠부치 사막에 식수한 나무는 총 18만 그루에 달하며, 평균 활착률(생존율)도 70% 이상으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조림사업 관련 비용은 '페이퍼리스' 사업을 통해 조성한 환경기금으로 집행했다.

페이퍼리스는 지난 2012년 환경부와 BC카드가 협약을 맺고 신용카드종이 영수증 미출력을 통해 절감한 비용을 환경보호에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최석진 BC카드 전무(커뮤니케이션 실장)는 "페이퍼리스는 현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환경보전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BC카드는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