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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데…"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지목된 롯데푸드 대표의 최후(?)

롯데푸드 수장 이영호 대표가 이영구 롯데칠성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고 롯데그룹 아이스버킷 챌린지 릴레이에 동참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푸드


서늘해진 날씨에 굴하지 않고 릴레이 동참한 이영호 대표이사


[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롯데푸드'의 수장 이영호 대표이사가 롯데그룹의 '아이스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 릴레이에 동참했다.


제법 서늘해진 가을 날씨에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 썼음에도 이영호 대표이사는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롯데푸드는 전날인 13일 이영호 대표이사와 롯데푸드 샤롯데봉사단 임직원 60명이 롯데푸드 천안공장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최근 롯데그룹 계열사들 사이에서는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인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이 한창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푸드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지목 받아 참여롯데푸드 임직원 60여명과 함께 기부금 600만원 마련


릴레이는 지난 7월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까지 이어졌었다.


이영호 대표이사는 지난달 23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던 이영구 대표이사의 지명으로 이번 롯데그룹 릴레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영호 대표이사는 다음 주자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롯데푸드 임직원 60명 역시 이영호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힘을 합쳐 기부금 600만원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푸드


기부금 '승일희망재단'에 전달아이스버킷 챌린지, 루게릭병의 고통 잠시나마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


기부금은 국내에서 투병중인 약 3천여명의 루게릭 환우를 위해 비영리재단법인인 '승일희망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사용된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킴으로써 루게릭 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2014년부터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해당 캠페인으로 참여자가 머리에 찬 얼음물을 뒤집어쓴 다음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찬 얼음물이 몸에 닿으면 근육이 일시적으로 수축되면서 큰 고통이 느껴진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이 같은 과정을 체험하며 루게릭병의 고통을 잠시나마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푸드


이영호 대표이사 "루게릭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사실 여름에 지목됐다면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것이 오히려 시원했을 수 있지만 요즘처럼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는 선뜻 나서기 망설여질 수 있다.


그러나 이영호 대표이사는 의미있는 캠페인에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호 대표이사는 "임직원들과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루게릭 환우들의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 전해져 루게릭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