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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 '푸본현대생명'으로 사명 변경…새 도약 다짐

현대라이프생명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푸본현대생명'으로 사명을 바꾸는 안건을 승인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서기로 했다.

인사이트푸본생명 공식 홈페이지


현대라이프생명, '푸본현대생명'으로 사명 변경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현대라이프생명이 '푸본현대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도약을 한다.


15일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푸본현대생명(Fubon Hyundai Life Insurance)' 으로 바꾸는 정관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또한 현대라이프생명은 14일 3천억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현대라이프생명의 최대주주는 대만 푸본생명(62%)이 되고, 2대 주주는 현대자동차그룹(37%)으로 변경된다.


2018년 말 기준 푸본현대생명은 RBC 비율이 25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여, 한층 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게 되었다.


푸본현대생명의 최대주주인 푸본생명은 대만 푸본금융지주의 계열사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푸본현대생명


푸본금융지주, 아시아 지역에 진출해 좋은 성과 거둬


푸본생명은 지난 1993년 설립 이후 2009년에 대만 ING생명을 인수하였고, 17년 말 기준 자산 136조 ('17년 한화생명 규모), 당기순이익 1.2조('17년 삼성생명 규모)의 대만 최대규모의 생명보험사이다.


리처드 쟈이 (Richard Tsai) 대만 푸본금융지주 회장은 "푸본금융지주의 각 자회사는 중화권 시장을 넘어 꾸준히 아시아 지역에 진출하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푸본현대생명이 푸본금융지주에 합류하면서, 우리는 동북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선도자가 되었다. 앞으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여 아시아 최고 금융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 퇴직연금과 텔레마케팅 영업에 주력하고, 푸본생명의 방카슈랑스 영업의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국내 방카슈랑스 시장에 재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은 앞으로 자산운용과 리스크 관리의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자산운용 경쟁력과 수익성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