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이폰 '거품'이란 항의에 팀 쿡 애플 CEO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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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There is a segment of people who are willing to pay for it(비싸더라도 기꺼이 지불할 사람들이 있다)"


신형 아이폰의 가격이 전작들에 비해 훨씬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팀 쿡(Tim Cook) 애플 CEO는 이같이 말했다.


팀 쿡 애플 CEO 발언, 도마 위'충성고객 비하' 해석 나와 


팀 쿡 애플 CEO의 발언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솔직함을 내비친 것은 좋지만, 애플 충성고객을 비하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는 일본 언론 닛케이 인터뷰를 인용해 신형 아이폰 가격과 관련한 팀 쿡 애플 CEO의 발언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팀 쿡 CEO는 공개된 아이폰XS, XS맥스, XR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대가를 지불할 소비자가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했다.


인터뷰에서 팀 쿡 CEO는 "모든 고객에게 상품을 제공하고 싶다"며 "고객들은 다양성을 추구한다. 우리는 지불할 수 있는 넓은 폭의 가격대를 갖췄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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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쿡은 "혁신과 많은 가치를 제공한다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려는 고객들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우리에겐 합리적으로 사업을 하게 해줄 상당 규모의 고객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쿡의 이번 발언은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공개된 신형 아이폰의 가격이 역대급으로 비싸다는 비판에 대한 답변이다.


그의 발언은 역대급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충성고객이 많은 만큼 문제가 될 게 전혀 없다는 뉘앙스로 느껴져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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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배짱영업' 소리 듣는 팀 쿡 발언"비싼 아이폰XS 사는 건 개·돼지?"


쿡의 발언이 전해진 한국에서도 여론이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온라인상에서는 "어차피 사줄 사람 많으니 막 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배짱영업", "판매량 훅 가야 뭔가를 느낄 듯" 등 부정적인 반응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한 누리꾼은 "CEO가 아이폰을 사는 것은 '개·돼지'라고 말하는 말하는 건 문제 아니냐"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표했다.


신형 아이폰 고가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아이폰X'가 출시됐을 때에도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이 줄곧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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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쿡은 "고객이 얻을 수 있는 기술과 비교하면 가치가 있는 가격"이라며 비판을 적극 반박했다.


한편 '아이폰XS' 시리즈의 가격은 미국 시장 기준 '아이폰XS(64GB)'가 999달러(한화 약 112만원), '아이폰XS맥스(64GB)'가 1,099달러(한화 약 123만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판매세나 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로, 10%의 부가가치세를 적용시키면 '아이폰XS'는 약 123만원, '아이폰XS맥스'는 135만원이 된다.


여기에 애플이 한국 시장에서 환율 변동 가능성 등을 감안해 환산 가격보다 아이폰의 가격을 최대 20만원씩 높게 책정한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XS 맥스' 최고가는 200만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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