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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5G 시대 맞아 글로벌 협업 한층 강화하겠다"

KT가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맞춰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미디어, 클라우드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기업(B2B)과 정부(B2G)와 협업해 5G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T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KT가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맞춰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미디어, 클라우드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기업(B2B)과 정부(B2G)와 협업해 5G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실감나는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에 추진동력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기업(B2B)과 정부(B2G)와 협업해 5G 서비스를 개발 중"


KT는 12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아메리카 2018'에 참석한 황창규 회장이 5대 영역에서 5G 기반 B2B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T


이와 함께 5G 시대를 맞아 글로벌 협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7월 발간한 '5G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5G가 2030년 47조 8천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 보안∙안전, 제조, 자동차, 미디어 등 10개 산업에서 42조 3천억원 이상의 가치가 나타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오피스 등 4개 기반환경에서 5조 4천억원 이상의 가치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5G가 빠른 속도(초고속)뿐 아니라 초연결성, 초저지연 등 기술 특성을 갖춰 사물간 통신을 활성화시킬 것이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T


이 때문에 4G까지 소비자에게 직접 가치를 제공(B2C)했다면 5G부터는 B2B 및 B2G를 통해 만들어진 가치를 통해 소비자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KT는 5G 상용화 이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5대 영역을 중심으로 B2B 및 B2G 협업을 추진 중이다. 5대 영역은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5G 미디어 ▲5G 클라우드이다.


아프리카 최초로 LTE 전국망 구축…글로벌 협력 강화


한편 황창규 회장은 5G 시대에 대비해 KT는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KT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5월, 아프리카 최초로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2개국에 어업감시 시스템을 수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T


7월에는 탄자니아에 첨단 ICT 기반의 전자주민등록 데이터센터 구축했으며, 보츠와나에 광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8월에는 동남아시아 필리핀에서 현지 업체와 53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남미 칠레의 국가 백본망의 설계, 구축, 운용을 검증 및 관리하는 자문사로 선정됐다.


KT는 한중일 최대 통신사들이 함께하는 전략 협의체(SCFA)를 통해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5G 상용화 전략과 서비스 발굴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또한 북미 대표적인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2016년부터 협력관계를 맺고 5G 기술, 서비스 추진 현황을 공유 중이다.


최근 KT는 인텔과 5G 서비스를 위한 인텔 플랫폼 아키텍처와 성능 최적화 기술 검증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12일 미국 LA MWC아메리카 현장에서 퀄컴과 5G 사업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MOU를 맺고,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5G는 상용화되지 않은 만큼 관련 기술과 테스트를 하는 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KT는 최근 서울 서초구 연구개발센터에 문을 연 '5G 오픈랩'이 글로벌 파트너들과 5G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황창규 회장은 "5G는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늘리고, 손발이 불편한 사람도 운전을 할 수 있는 등 사람을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며 "KT는 다른 기업과 정부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