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태계 확산" SK텔레콤 '누구' 2주년···월간 대화량 72배, 음악 듣기 10배 증가

사진 제공 = SK텔레콤

월간 대화량은 72배, 음악 재생은 10배 증가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스피커 '누구'가 출시 2년만에 월간 실사용자(MAU)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급속한 사용자 증가에 따라 서비스 이용도 늘어 2주년을 지난 현 시점에 역대급 기록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AI 스피커 '누구' 출시 시점인 2016년 9월 대비 현재 월간 대화량은 72배, 음악 재생은 10배 증가하는 등 국내 AI 이용층이 대폭 확대된 것.

월간 실사용자는 같은 기간 5,280명에서 387만5,000명으로 무려 734배 뛰었다.

T맵x누구 등 AI 적용 기기의 확장에 따른 사용자 저변 및 서비스 종류 확대에 따른 효과라고 SK텔레콤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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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UI'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생태계 확산

SK텔레콤은 AI 스피커 '누구'를 출시한 이후 이동형 AI 스피커 '누구 미니'(작년 8월), AI 운전비서 'T맵x누구'(작년 9월), AI 셋톱박스 'BTVx누구'(올해 1월), '누구 캔들'(올해 7월) 등 새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특히 '음성 UI'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생태계 확산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출시 초반 뮤직·날씨·일정 등 14건이었던 서비스의 종류도 이제는 누구백과·금융·11번가·프로야구 등이 추가되며 총 36건으로 늘었다.

누구를 기반으로 AI와 연계한 스마트홈 전기·전자 제품도 총 220종에 달한다.

이뿐만 아니라 뉴스 시장에서도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 

SK텔레콤은 누구 뉴스 듣기에서 '키워드 뉴스 검색 서비스'를 출시해 사용자들이 AI를 통해 더 쉽게 뉴스를 검색하고 청취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