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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손잡고 '금연치료제' 시장서 한미약품과 한판 붙는 화이자

금연 치료제 '챔픽스'의 특허 만료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화이자제약이 유한양행에 손을 내밀어 제약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미약품, 한국화이자제약 


금연치료제 시장 진출 경험 있는 한미약품…화이자제약의 최대 경쟁자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금연 치료제 '챔픽스'의 특허 만료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화이자제약이 유한양행에 손을 내밀어 관심이 집중된다.


6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챔픽스'의 복제약을 허가받은 제약사는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이며 총 50여 품목에 이른다.


화이자제약의 '챔픽스'는 그간 금연치료제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해왔다.


그러나 오는 11월 금연 치료제 '챔픽스'의 특허가 만료됨에 동시에 다수 제약사가 제네릭(복제약)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화이자제약


특히 한미약품의 경우 이미 자체적으로 금연치료제 시장 진출 경험이 있어 한국 화이자제약의 최대 경쟁자로 지목돼왔다.


지난 2012년 한미약품은 생산 중단했던 부프로피온 성분의 금연치료제인 '니코피온'을 지난 2015년에 재출시했다.


비록 지난해 매출은 8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국내 제약사 중 자체적으로 금연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미약품은 과거 한국화이자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의 복제약을 출시한 후 시장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금연치료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한양행


제약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화이자제약이 하나의 방어책으로 유한양행에 손을 내밀며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화이자제약이 유한양행을 선택한 이유는 유한양행이 이미 다수의 글로벌제약사와 공동판매를 했고 그 영업력을 인정받아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연 유한양행과 한국화이자제약이 올 11월 금연치료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