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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출시 효과 덕분에 이동통신 3사가 세운 대박 기록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이 흥행을 기록하면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번호 이동 건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노트9'의 흥행으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번호 이동 건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이통3사 간 8월 번호 이동 건수는 총 52만 1,836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고 기록인 지난 3월의 50만 947건에 비해 약 2만 1천건 많은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이것이 갤럭시노트9의 영향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갤럭시노트9의 선개통 날인 지난달 21일 번호 이동 건수는 시장 과열기준인 2만 4천건을 넘는 2만 9,738건을 기록하며 '대박 조짐'을 보였다. 


선개통 날 이후 5일간의 평균 번호 이동 건수 또한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평균 번호 이동 건수 1만 2,527건에 비해 45.3% 증가한 1만 8,201건으로 집계됐다. 


인사이트Android Authority


정식 출시일인 지난달 24일에는 번호 이동 건수가 1만 2,760건에서 25일 1만 6,371건으로 늘어난 점도 업계의 분석을 뒷받침한다.  


또한 갤럭시노트9이 출시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내려간 삼성전자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 등 구형 모델들에 대한 교체 수요도 늘어나 번호 이동 건수가 활발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유통망의 경우 출고가가 95만원대였던 갤럭시S9 64GB 모델이 번호 이동과 고가 요금제 사용 조건으로 20만원에서 30만원대 사이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올해 월 평균 40만대 초반을 기록하면서 다소 침체돼있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갤럭시노트9의 등장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은 모양새임은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인사이트삼성전자 '갤럭시S9' / Android 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