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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몬드, '지지 않는 당당함' 송신도 할머니 정신 담은 '패랭이꽃' 패턴 공개

마리몬드가 매 시즌 선보이는 '꽃할머니프로젝트'의 일환으로 故 송신도 할머니의 새로운 패턴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마리몬드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존귀함을 이야기하는 마리몬드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 분을 선정해, 고유의 꽃을 부여해드리는 '꽃할머니프로젝트'의 새로운 패턴을 선보인다.


30일 마리몬드는 2018년 가을과 겨울 꽃할머니로 故 송신도 할머니를 선정하고 할머니의 일생을 닮은 패랭이 꽃을 헌정해 '지지 않는 당당함'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밝혔다.


송신도 할머니는 일본에 거주하시며 일본을 상대로 10년 넘는 재판을 통해 사과를 요구하셨다.


비록 재판은 패소로 끝났지만, 할머니는 조금도 굴하지 않으셨으며 그때의 시간을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기록했다.


이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캠페인, 시위, 증언에 참여하시며 오히려 인권운동가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셨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마리몬드


뿐만 아니라 1997년에는 일본 내에서 인권상을 수상하시기도 했다.


이런 할머니의 모습이 단단한 것을 무르게 하는 패랭이 꽃의 씨앗과 바위에서 피어나기도 하는 패랭이 꽃의 강한 마음과 닮아있다고 보았다.


패랭이 꽃을 찬찬히 살펴보면 속에 동그란 무늬를 갖춘 꽃잎이 여러 갈래로 주변을 향하고 있다.


이 모습은 함께하는 사람들과 손을 맞잡고 10년의 긴 재판을 견디신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재판에서는 졌지만 마음만은 지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외치는 송신도 할머니의 패랭이 패턴은 마리몬드의 다양한 제품에 담겨 가을 겨울 시즌을 화사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마리몬드의 패랭이 제품은 8월 21일 홈페이지에서 공개됐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마리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