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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도 깨졌는데"…스마트폰을 바꿀 수 없는 사람들이 후회하는 4가지

요금제의 경우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혹'해서 선택해놓고 후회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툭"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불길한 예감을 느낀 A씨는 바닥을 내려다봤다.


아니나 다를까, 산 지 한 달이 채 안 된 핸드폰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물론 액정은 '늘 그렇듯' 산산조각이 난 상태로.


거금을 들여 산 핸드폰 액정을 산산조각낸 경험, 모두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마치 내 가슴이 조각나는 듯한 고통이 지나가면 현실적인 문제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내가 겁 없이 서명한 약정 기간과 비싼 요금제 등이 그 주인공.


일반적으로 핸드폰을 구입할 때는 6개월 정도 특정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계약'을 맺는다.


이 시기가 지나기 전에는 핸드폰이나 요금제가 마음에 안 들어도 쉽게 손 쓸 도리가 없다.


그래서 더 신중해야 하는데, 요금제의 경우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혹'해서 선택해놓고 후회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과연 어떤 잘못들이 빈번히 저질러질까. 핸드폰을 바꾸지 못하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공감할 이야기를 소개한다. 


1. 턱도 없는 요금제를 골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요금제를 고민 없이 덜컥 선택해놓고 자신의 실제 데이터 사용량과 맞지 않아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의 데이터 사용 패턴 등을 파악하지 않은 채 요금제를 선택하면 안 되는 이유다.


특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일반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무제한이 아닐 경우 자칫 요금 폭탄을 맞을까 우려돼 망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요금제 선택에 '결정장애'를 앓는 사람들을 위해 최근 SKT는 신선한 요금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T 다이렉트 PLUS'로 불리는 이 요금제는 지난 7월 31일 출시돼 10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는 3개월 한시 서비스다.


3개월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한 뒤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알려주고, 사용자가 적절한 요금제를 선택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선택약정인 경우 3만원대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전에 없던 온라인채널 전용 프로모션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2. "지금 사야 지원금이 많다"는 말에 속았다.


인사이트 / 사진=이솔 기자 leesol@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사진=이솔 기자 leesol@


핸드폰 구매를 위해 발품을 팔아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정말 전문가가 아니거나 대박이 터지지 않고서는 핸드폰 가격이 거기서 거기라는 것을.


지원금 역시 눈에 띄게 많아지는 순간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핸드폰 지원금에만 목 매지 말고 통신 가계비를 아낄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왜 속았을까 후회해도 이미 산 핸드폰은 무를 수 없다.


3. "여기가 제일 싸게 파는 곳이다"라는 사탕발림에 혹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전국에 제일 싸게 파는 곳이 39057389곳쯤 될 것이다. 그만큼 믿을 수 없다는 소리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핸드폰 가격은 결국 거기서 거기다.


오히려 제일 싸게 판다며 부가서비스 등을 추가해 요금을 부풀리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어떤 부가서비스가 얼마나 유지되는지, 핸드폰을 살 때 꼭 확인하자.


특히 최근에는 굳이 오프라인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편하고 저렴하게 핸드폰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 3일 11번가는 휴대폰 전문몰인 휴대폰샵을 오픈하고 반값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리점의 눈치를 봐 가며 비싼 요금제로 핸드폰을 구매하기보단 이런 이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4. 결합상품 끼워팔기에 당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핸드폰을 사러 갔다가 인터넷까지 바꿔 오는 사람도 적지 않다.


마치 원 플러스 원처럼 느껴지는 이 같은 상품은 사실 그냥 원이다. 가격은 투나 쓰리일수도 있다.


"손해 보는 장사를 할 리가 없다"는 생각을 머릿속에 항상 가지고 긴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