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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에 '갑질'하다 딱 걸려 공정위 조사 받은 '구글코리아'

국내 게임업체에 구글이 자사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게임 앱을 판매하도록한 혐의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았다.

인사이트Independent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구글코리아가 국내 게임 업체에 권력을 휘두른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았다.


지난 25일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구글플레이는 지난해 국내 앱 마켓시장의 61.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를 넘는 시장 지배율을 보이며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했다.


구글코리아가 이러한 독보적인 지위를 남용해 국내 게임업체에 압력을 가한 혐의로 최근 조사를 받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국내 게임업체들에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앱을 출시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이다.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중 지난해 구글 플레이와 앱 스토어의 다운로드 수는 각각 70%대 30%로 구글이 월등히 높다.


그러나 실제 소비자 지출액은 앱 스토어가 66%, 구글 플레이가 34%를 차지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앱 스토어에 입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지만 구글코리아 측에서 이를 막았다는 것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공정위는 구글코리아가 국내 게임업체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듣고 본사에서 약 3주간 강도 높은 현장조사를 벌였다.


업계에서는 통상 약 1주간 진행되는 현장조사가 약 3주간 진행된 점으로 미뤄보아 다른 혐의가 밝혀졌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기도 했다.


현장조사에서는 확보한 증거물 분석을 통해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혐의가 확인될 경우 심사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심사 보고서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업계에서는 구글코리아의 태도가 어떻게 변할지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