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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뒤덮은 폭염 덕분에 전년 대비 7월 매출 16.5% 오른 설빙

한반도를 더위로 괴롭힌 역대급 폭염에 수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빙수를 찾으며 설빙이 지난 한 달간 매출이 대폭 올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philosykos1', 'youngmi023'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하루 종일 35도를 넘는 '불반도'로 국민들은 더위에 늘어졌지만 설빙은 활짝 웃었다.


지난 2일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역대급 폭염으로 빙수의 인기가 급증해 7월의 한달 동안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6.5% 증가했다고 밝혔다.


빙수 판매량은 약 224만개로 이는 1분당 100그릇이 팔린 것과 같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7월 셋째 주에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8% 상승할 정도로 폭발적인 주간 매출을 기록했다.


인사이트Instagram 'gkswjddk05'


설빙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 요인은 연일 최고 기온을 갱신하고 있는 폭염 덕분이다. 살인적인 더위에 시원한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더불어 설빙 측은 부쩍 더워진 날씨에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홈캉스족'이 늘어나 배달 매출이 함께 증가한 점도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부터 설빙은 빙수 '배달 서비스'를 시행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실제 전체 매출에서 배달 매출 비중 또한 7월 넷째 주 기준 7.5%를 기록할 정도로 매주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 제철 과일을 활용한 빙수의 점유율도 주목할 만하다.


인사이트Instagram 'hyesoo0221'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메론을 활용한 메론 빙수 3종과 애플수박을 활용한 '리얼통통수박 설빙'의 판매 점유율은 전체 4분의 1에 달하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했다.


제철을 맞은 최고 당도의 과일을 시원한 빙수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판매량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설빙 관계자는 "가마솥 더위로 불리는 역대급 폭염 속에 시원한 빙수를 찾는 소비자들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배달 서비스도 시작한 만큼 소비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더욱 편하게 설빙의 메뉴를 즐기며 여름철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