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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환경파괴 주범 '일회용컵' 사용 불시 현장점검 실시

강동구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역 내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불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역 내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1회용컵 사용 점검 및 집중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식품접객업소 매장 내에서는 1회용품 사용이 제한되며, 매장 이외의 장소에서 소비할 경우에만 1회용품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사업주 및 고객들이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1회용컵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며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등 식품접객업소 455여 곳을 대상으로 1회용컵(합성수지컵, 금속박컵) 사용 제한에 대한 안내를 한 바 있으며, 이달부터는 주 3~5회 1회용컵 사용에 대한 불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강동구청


식품접객업소에 불시 방문해 환경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정 수의 다회용컵을 비치하고 있는지, 사업주가 매장 내에서는 1회용 컵 사용이 불가하다는 것을 고지하였는지, 매장 내 1회용컵 등을 사용한 소비자에게 테이크아웃 의사를 물어봤는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위의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채 플라스틱 1회용컵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영업장 면적 및 위반횟수에 따라 5~2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한편, 구는 이달부터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억제를 위한 실천계획도 수립했다. 공무원이 앞장서 종이컵, 비닐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인다는 취지다.

  

구는 그동안 사용해왔던 1회용 우산비닐커버 대신 친환경빗물제거기를 설치하고, 전 직원에게 개인컵 사용, 각종 회의나 민원 상담 시 1회용컵 사용 억제, 화장실 종이타올 대신 손수건 사용 등을 권장하며 1회용품 사용 억제 및 친환경 소비문화 실천에 강동구가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커피전문점이 급증함에 따라 플라스틱 컵 사용량도 급격히 많아져 수거와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다.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개인컵 및 텀블러 등의 사용을 활성화해 친환경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